새로운 ‘봄 캐럴’이 탄생했다.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가수 정은지가 화창하고 따스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신곡을 지난 10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정은지의 신곡 ‘너란 봄’은 향수를 자극하는 포크 팝 장르의 곡으로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따라 행복한 봄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그녀 특유의 살랑거리는 봄바람 같은 음색으로 힐링을 전하며 잔잔한 감동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에 ‘너란 봄’은 ‘벚꽃 엔딩’, ‘봄, 사랑, 벚꽃 말고’, ‘우연히 봄’ 등 봄을 상징하는 노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봄 캐럴’로 큰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공개된 정은지의 미니 2집 ‘공간’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미니 2집 ‘공간’의 타이틀곡 ‘너란 봄’은 공개 후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음원차트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 이러한 그녀의 인기는 음반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공간’은 발매 전 예약 주문이 시작되자 빠른 속도로 초도물량 2만 장 완판을 달성하였다. 때문에 추가물량을 다시 발주한 상태로, 이는 음원시장으로 대중가요시장이 재편된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풍경으로 ‘정은지 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정은지는 이미 지난해 봄 솔로로 데뷔한 바 있다. 그녀가 작년 많은 기대 속에 발표한 솔로 데뷔곡 ‘하늘바라기’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하늘바라기’는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의 트랙리스트에 담겨 있을 정도로 롱런하고 있다. 이는 물론 곡의 따뜻한 분위기와 아버지를 향한 딸의 마음을 담은 곡 자체의 분위기도 한몫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은지가 가진 음색의 힘이 결정적이었다는 평이다. 즉, 정은지의 음색과 곡의 분위기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뤄내며 하늘바라기의 멈추지 않는 롱런이 시작됐다는 것. 이번 곡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하늘바라기’ 못지않을 예정이다. 사랑스러운 가사와 아름다운 기타 선율 그리고 싱그러운 정은지의 힐링 보컬이 조화를 이룬 신곡 ‘너란 봄’은 공개 직후 꾸준한 순위 상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음원사이트 멜론 기준, ‘너란 봄’은 차트 12위로 데뷔했지만 들을수록 더 끌리는 노래의 힘이 작용돼 그 후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11일 오전 9시 기준 3위까지 올라섰다. 정은지는 “1년만의 솔로 컴백이라 걱정되는 부분도 많았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더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서 각별히 준비했는데 다행히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반드시 포크송을 해야겠다는 신념이 있는 건 아닌데, 이번에도 포크송으로 찾아뵙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봄에 솔로 앨범이 나오게 돼 듣기 편한 음악을 찾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특정한 어느 부분보다는 곡 자체에서 여러분이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봄노래지만 벚꽃이 지겹다고 하는 등 익살스럽고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도 쫑긋 귀를 기울여 들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정은지의 신곡 ‘너란 봄’은 듣고만 있어도 꽃향기가 느껴지는 노래와 듣기 편한 어쿠스틱 멜로디로 차세대 ‘봄 캐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트로에 흘러나오는 풍경소리와 정은지의 감성 보컬은 하림의 아코디언 연주와 우리말로 써내려간 예쁜 가사와 만나 빛을 발한다. 또 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너란 봄’의 뮤직비디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택시 안에서 만나는 남녀노소 승객들의 행복한 얼굴이 그 시절 그 계절에 나누었던 사랑을 추억하게하며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이에 ‘너란 봄’의 뮤직비디오는 노래의 감정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은지는 ‘자극’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먼 가수다. 오히려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보컬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정은지 특유의 음색이 지닌 따뜻함은 그 자체로 대중을 끌어당기는 감성을 탄생시킨다. 더 나아가 아이돌로서는 드물게 ‘힐링 보컬’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며 자신의 노래로서 치유의 힘을 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힐링 보이스로 정은지는 차례차례 이른바 차트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음원차트 정상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그녀가 ‘하늘바라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대중의 감성을 적실 노래로 올해 봄을 자신의 계절로 물들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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