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21세기의 프레임을 바꿀 새로운 기수로 떠올랐다. 4차 산업혁명은 사회 전반을 비롯해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세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총아로 대두되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언제든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를 토대로 한 첨단 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규모가 약 2조 9,880억 달러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닉스윈주식회사(회장 나병철)은 ‘일체형 디지털 누전차단기’와 ‘전원블랙박스’를 탄생시켜 해당 업계를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닉스윈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누전차단기를 비롯해 신호등과 가로등에 사용하는 누전차단기를 판매 및 보급하는 업체다. 일체형 디지털 누전차단기와 전원블랙박스로 국민안전처로부터 방재 NET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공인받은 제닉스윈은 두 제품 모두 중소기업청 성능인증을 받았고 또한 두 제품 모두 금년 4월과 6월에 ‘정부조달청우수제품지정’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누전차단기는 일반적으로는 누전되거나 과부하가 올 때 전력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번개 등이 칠 때도 누전차단기가 작동해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에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곤 했는데, 제닉스윈은 일정하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내장형 디지털 누전차단기를 개발하여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이처럼 안전시설 보완 및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제닉스윈 나병철 대표는 ‘한국의 노벨상’이라는 장영실국제과학문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사)한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인’ 인증을 받았다.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지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 거둬 2010년 설립된 제닉스윈은 10년이 채 안 되는 역사를 지닌 기업이지만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혁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그 결과 벌써 관련 기술 특허 6개를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제닉스윈의 자랑인 일체형 디지털 누전차단기도 탄생할 수 있었다. “일체형 디지털 누전차단기는 전기 끊김 현상 오작동이 곧잘 발생하는 일반 누전차단기와는 다르게 누전차단기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해 불과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차단기가 스스로 내려가야 할 때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합니다. 즉, 일체형 디지털 누전차단기는 인공지능 성능을 가져 누전과 화재 그리고 과부하인 경우에 스스로 차단해 사고를 막아주는 아주 스마트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닉스윈의 또 다른 제품 전원블랙박스는 누전차단기의 상황을 컴퓨터, 휴대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IT전원분석기다. 전원블랙박스는 누전상황은 물론 전기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현장이 아닌 원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혁신제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시장 판로 개척하겠다 최근 낙뢰의 강도가 강해짐에 따라 전압보호레벨 수준을 더 세분화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신주, 신호등 고장과 건물 배전반 화재부터 크게는 천연기념물 소손, 매해 반복되는 산업단지의 낙뢰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점차 통신발달, 고정밀 전기·전자 장비 및 자동화시스템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낙뢰 피해의 규모와 파급효과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낙뢰 및 서지 발생에 대한 정확한 누적데이터의 집계와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피뢰 및 낙뢰방호 시스템을 구축해야 낙뢰 피해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닉스윈의 제품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요가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 도로공사 하이패스나 비상연락망, CCTV 등 전기가 끊겨선 안 되는 중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돼 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제닉스윈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해외진출이라는 다부진 계획도 갖고 있었다. “제닉스윈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념이 더해져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양질의 발전을 꾀하여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닉스윈 나병철 회장은 향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물론 전기 시설이 여전히 취약한 동남아시아시장을 타깃으로 지정해 수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를 넘나들며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있는 제닉스윈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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