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지록 사토 잇사이 / 노만수 옮김 / 알렙 / 18,000원 2500년 동양의 가장 위대한 지혜를 담은 최강의 인생 지침서 ‘언지록’이 출간되었다. 왜 200년이 되도록 일본의 리더들은 이 책을 금과옥조처럼 여겨오며 “최강의 인생 지침서” “책상 맡에 두고 읽어야 할 좌우명의 책” “일본 어록의 백미”라고 부르는 것일까? 그것은 일본 유학의 거두 사토 잇사이가 마음공부, 사색, 자성의 내용을 담아 40여년간 써낸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양의 양식이며, 처세와 교육의 깨달음을 주는 감명 깊은 마음의 책이자 조언의 모음집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유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교훈의 말과 사토 잇사이의 인생 체험에서 우러난 의미 깊은 말들로 가득 차 있다. 언지록은 ‘정신의 균형 감각’을 길러주는 마음의 저울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다가오는 3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나리오 박연수 지음 / 트러스트북스 / 16,000원 이 책의 저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금융과 재테크 실무에 종사하면서 각종 부동산 물건을 다뤘으며, 현재는 부동산 실전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하여 내놓은 대한민국 부동산 전망서다. 8.2대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은 ‘사야 할지’, ‘팔아야 할지’ 눈치보기가 진행중이다. 저자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지 통찰력을 제공한다. 저자는 아파트 폭등 시대는 이미 지나간 과거가 되었으며, 이제는 지역별로 진행될 차별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GTX로 대표되는 새로운 길(Road)은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를 새로 쓸 지역을 탄생시킬 것이다. 저자는 GTX의 골자와 함께 향후 수혜를 입게 될 지역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연쇄살인범, 그들은 누구인가 이윤호 지음 / 박진숙 그림 / 도서출판 도도 / 18,000원 살인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근원적 물음에 심도 깊게 다가서는 책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연쇄살인범의 유형과 조건 그리고 그들의 어두운 내면세계를 추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불시에 닥칠 수 있는 슬픈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범죄학 박사 이윤호 교수가 이 책을 집필한 이유도 그것이다. 세계의 유명한 연쇄살인범 53명의 범죄를 다룬 이 책은 그들의 범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범행이 미친 사회적, 문화적, 예술적, 법률적 파급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이 책은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이 아니라, 철저하게 이론적 바탕 위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함으로써 범죄학의 대중화와 일반화 그리고 대중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언어 공부 롬브 커토 지음 / 신견식 옮김 / 바다출판사 / 15,000원 1970년도에 나와서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그야말로 외국어 학습법의 고전이 될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단순히 외국어 학습의 ‘하우 투(how to)’만 알려주는 학습서가 아니라, ‘언어를 아는 일은 교양인이 되는 과정의 일부’라는 저자의 말처럼 외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교양서에 가깝다. 이 책은 어떤 언어를 배우더라도 도움이 되는 언어 공부법, 16개 언어를 공부하며 깨달은 세상 모든 언어와 친해지는 법, 그리고 스무 살이 넘어서 유학도 가지 않고 거의 독학으로 16개 언어를 배운 통역사의 외국어 공부법에 관한 이야기다. ‘언어 괴물’이라고 불리는 이 책의 역자 신견식도 저자가 외국어 학습을 바라보는 통찰에 깊이 공감한다.
클래식 400년의 산책 2 (모차르트와 베토벤) 이채훈 지음 / 호미 / 19,000원 클래식 400년의 역사를 하루로 볼 때, 모차르트 이전은 오전이며,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정오, 그 뒤 낭만시대부터 20세기말까지를 오후로 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클래식이라는 숲 한가운데의 두 거목인 모차르트와 베토벤에게로 인도하는 이 책은, “왜 아직도 모차르트, 베토벤인가?”라는, 곧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본질적인 물음에 대한 답변에서 출발한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이야기한 책은 많지만, 이 책이 남다른 점은 이채훈을 통해 재발견하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곧 두 거장이 남긴 인류애의 메시지이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지 200여 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의 음악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서 인간이 가슴에 새겨야 할 평등과 자유라는 소중한 가치를 들려준다.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14,800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교토의 면모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저자가 소개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교토. 교토가 처음이라면 이 도시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두 번째라면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며 전혀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정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알고, 폼 잡지 않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교토, 저자는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인간상에 가장 가까운 도시라고 고백한다. 또한 저자는 말한다, “살아가면서 생각의 중심을 놓칠 때, 내가 나답지 않다고 느낄 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마음을 비워낼 필요가 있을 때” 교토가 무척 그리워질 것이라고. 저자는 ‘도시는 정서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책을 통해 독자들도 교토의 정서를 지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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