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맛있고 매콤한 국물이 생각나는 이 시점, ‘교동짬뽕’을 찾게 되는 이들도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교동짬뽕의 놀라운 비밀은 원조인 이만구 고문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적이 없고, 다만 형편이 어려운 11곳 정도에 전수를 한 적이 있다는 것. 특허청에 특허를 내려 했으나 ‘이만구 교동짬뽕’만이 가능 해 우후죽순 늘어나는 ‘저질’ 속 원조의 명성을 보존하기 위해 그렇게라도 특허를 내고 제대로 된 원조 교동짬뽕을 지켜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대로 맛을 전국에 전하기 위해 정식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그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이만구 교동짬뽕에 대한 다른 수식어는 사실 필요 없을 정도다. 전국 지천에 즐비한 수많은 짬뽕전문점 중에서도 원조의 전통과 맛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만구 교동짬뽕을 ‘전국 5대 짬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처럼 전국의 짬뽕애호가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원조인 이만구 교동짬뽕은 무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짬뽕만을 바라본 이만구 고문의 외길인생이 있어 가능했다. 어떤 순간이 닥치더라도 오리지널의 자부심으로 전통의 맛을 끝끝내 지켜낸 이만구 고문은 교동짬뽕의 산증인과도 같다. 자타공인 최고의 맛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이만구 고문은 우후죽순 늘어나는 유사 음식점 속에서 중심을 잡고 교동짬뽕 본연의 맛을 알리기 위해 라영갑 대표와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강릉 최대 한정식 전문점을 경영하던 경영전문가 라영갑 대표와의 시너지 효과는 기대이상이었다. 라영갑 대표의 체계적인 경영으로 이만구 교동짬뽕의 명성은 다시금 날개를 달았고, 그 명성은 우리나라를 뛰어넘어 세계로 향해있다. 강원도 음식 최초로 미국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이만구 교동짬뽕은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맛의 국위선양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다.
전통 짬뽕 방식과 최상급 재료의 만남 “현재 대한민국에 교동짬뽕이라는 간판을 단 가게만 천개가 넘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천개가 넘는 매장이 전부 저의 체인점으로 착각하십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만구 고문이 일전에 교동반점을 운영할 때 사정이 딱한 분들을 상대로 재료비만 받고 기술을 전수해준 적이 있습니다. 매장은 그렇게 퍼져나간 것입니다. 그중에 열심히 운영을 한 사람들은 성공한 반면에, 편법을 쓰고 자신이 마치 원조인 것처럼 장사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맛이라도 원래의 맛을 잘 구현했으면 좋았을 텐데, 맛도 변형된 상황이라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원조인 이만구 고문은 필드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 교동짬뽕 본래의 맛을 되살리기 위해 그는 자기 자신부터 맛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과거 화교들이 직접 조리하던 방식을 고수하는 한편, 최상급 재료만 사용하며 짬뽕의 퀄리티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신선한 양질의 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공수 중이며, 특히 교동짬뽕의 진정한 맛을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고춧가루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군 고춧가루만을 사용하며 맛의 방점을 찍고 있다. 수산물 역시 매일 남해에서 공수해 쓰고 있고, 유일하게 홍합만 국내산보다 품질이 좋은 칠레산을 공수 중이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이만구 교동짬뽕’의 특허등록을 일궈냈으며, 교동짬뽕 본연의 맛을 되살려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원가절감과 시간 절약을 위해 요리과정을 축소하는 것은 물론 값싼 중국산 재료만 사용해 맛을 훼손한 수많은 짬뽕전문점과 대비되는 행보라 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이만구 교동짬뽕은 이를 기반으로 수십 년의 명성을 지키는 동시에 세계로 뻗어나가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
미국 진출 성공 금자탑! 라영갑 대표는 요식업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이만구 교동짬뽕을 당당히 성공의 상징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에 그는 국내가 아닌 해외, 그것도 미국 시장에 전격 문을 두드리게 됐다. “저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이만구 교동짬뽕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뿐인데 기대보다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강원도 음식의 미국진출은 그야말로 최초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미국에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인 모 브랜드와 진검승부를 벌였지만, 저희가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히트를 기록 중인 이만구 교동짬뽕은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 LA지역을 풍미하고 있는 이만구 교동짬뽕은 한인 타운에 거주하는 교민뿐만 아니라 매운 맛을 즐기는 멕시코, 미국, 중국인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라 꼽히는 이만구 교동짬뽕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올해 11가지 천연 해산물로 맛을 낸 ‘울뽕’을 신메뉴로 출시하였다. 짬뽕도, 울면도 아닌 독특함과 매운 맛과 순한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다양성으로 울뽕은 이만구 교동짬뽕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이렇듯 미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만구 교동짬뽕 라영갑 대표는 향후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본토에 진출해 연착륙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평창올림픽,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이처럼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올림픽 스타디움부터 각종 시설까지 점차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강원도 대표 맛집인 이만구 교동짬뽕 역시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평창올림픽은 이만구 교동짬뽕을 제대로 한 번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준비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강릉은 현재 거의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KTX도 올해 말 개통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국내외 관광객이 더욱 강릉에 유입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호팀과 자원봉사자 분들만 5만 명을 필요로 하는데,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기꺼이 도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이만구 교동짬뽕이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만구 교동짬뽕 라영갑 대표는 요식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정성을 들이면 된다고 간단명료하게 이야기한다. 즉, 나의 가족이 먹는다는 정신으로 음식을 만들면 고객에게 비로소 최고의 음식이 전해질 거라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뿌리가 되면서 어느덧 이만구 교동짬뽕은 원조이자 ‘짬뽕의 대명사’가 되었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원조 이만구 교동짬뽕이 현재가 아닌 먼 미래에도 대대손손 즐기는 음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강릉시 강릉대로 199, 예약문의: 033-648-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