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상징이 ‘벚꽃’이라면 가을의 상징은 누가 뭐라 해도 ‘단풍’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을의 여행 풍토가 변화하고 있다. 단풍여행이 아닌 이름마저 아름다운 ‘핑크뮬리’ 여행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화제다. 핑크뮬리는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분홍억새다. 국내에 자라는 일반 억새는 가을이 되면 옅은 갈색으로 변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핑크뮬리는 갈색이 아닌 분홍색으로 변해 우리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지난 가을 동안 황홀한 분홍빛 물결을 보기 위하여 서울 인근인 경기도부터 제주도까지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잇달았다. 특히 핑크뮬리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역시나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제주도이며, 그중에서도 마노르블랑(대표 주민란)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마노르블랑은 핑크뮬리의 아름다움과 로컬 푸드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 및 디저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색카페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00평 가까운 공간에서 20~30년에서 100년까지 된 명품 찻잔과 도자기 그릇 등이 전시 되어있고 산책로와 맛있는 차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공간 마노르블랑은 많은 이들의 방문으로 인기가 높다.
자연과 음료&디저트의 절묘한 조화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방산이 동시에 보이는 행운을 마노르블랑은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주 청정 자연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바다와 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조망과 마노르블랑의 정원은 사계절 내내 이곳에 꽃이 피게 합니다. 가을의 핑크뮬리를 필두로 사계절 동안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맛이 다른 것도 장점입니다. 이와 함께 카페 내부에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아름다운 티 웨어와 유럽의 귀족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품과 그릇이 전시돼 고객 여러분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매킨토시 오디오와 비비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이곳은 훌륭한 자연경관만큼이나 빼어난 음료 및 디저트의 맛으로도 인기가 굉장하다. 즉, 고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카페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한 것이다. 마노르블랑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야또, 바닐라라떼 등 커피메뉴를 포함해 요거트 스무디, 블루베리 스무디, 오미자차, 한라봉차, 한라봉 에이드, 유자에이드, 녹차라떼, 초코라떼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 중에 있다. 특히, 유럽 홍차는 유럽 각국의 은은한 맛과 향을 지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찻잔을 골라 마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마노르블랑은 음료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양질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우선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를 듬뿍 넣어 만든 샐러드로 마노르블랑의 음료와 환상의 하모니를 이룬다는 평이며 아보카도, 하몽, 브리치즈 등을 주재료로 한 아보카도 샌드위치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3단 디저트인 에프터눈 티 셋트는 홍차등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아래부터 샌드위치, 계절과일, 케이크 종류가 들어가며 중간에는 스콘 2종, 브라우니 마들렌, 상단은 까눌레와 마카롱, 쿠키가 나가 역시 정통 방식으로 재현 해 이곳의 시그니쳐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머물지 않고 주민란 대표는 새해를 맞이하여 밀크티를 포함한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제주도 로컬 푸드를 활용한 음료 및 디저트를 개발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해볼까’가 아닌 ‘해보자’의 마음으로 늘 일과 요리를 즐기며 노력하는 주 대표 부부. ‘해볼까’가 아닌 ‘해보자’의 마음으로 황무지와도 같았던 지난날을 거쳐 주 대표 부부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마노르블랑이 탄생하였다. 가을에는 핑크뮬리, 겨울에는 애기동백군락, 봄에는 꽃의 여왕 장미, 여름에는 수국산책로 등으로 빛나는 마노르 블랑. 마치 인형의 집과 요정들의 산책로에 온 듯 한 느낌을 주는 환상적인 공간 속 아름다운 휴식과 힐링, 맛과 멋을 제공하는 마노르블랑과 주 대표의 아름다운 발걸음이 향후에도 제주의 명소로 더욱 빛날 것을 기대하게 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2100번길 46, 예약 문의: 064-794-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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