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경제 패러다임은 ‘사람 중심 경제’이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에 참석하여 “사람 중심 경제의 양 날개라고 할 수 있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 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역시 중소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렇듯 중소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시점에서 한국분체기계(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무려 3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분체기계 분야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한국분체기계는 인천시 서구 가좌동으로 새로이 본사를 확장 이전하면서 그간 분산되었던 연구소와 공장 등 사업단위를 하나로 통합하며 새로운 사업 중흥의 전기를 맞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1982년 설립 이후 정밀화학, 석유화학, 금속, 2차 전지, 미네랄, 식품, 화장품, 의약품, 리싸이클링, 비료, 사료, 기타 신소재 분야에 적용되는 고입도 분체 생산에 관한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시공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제작하는 분쇄기제조 전문 기업이다. 한국분체기계는 분쇄 장비의 선진국 의존도를 낮춰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분체기계 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한국분체기계 안태철 회장은 정밀 화학, 석유 화학 및 파생 산업, 금속,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분쇄기의 국산화를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끊임없이 분체기계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한 결과 한국분체기계는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기술혁신중소기업, 벤처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였다. 또한 한국분체기계는 이렇듯 기술력을 공인받아 현재 국내에서 최고의 납품 실적을 보유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본사 확장 이전, 새로운 사업 중흥의 전기 맞아 독일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기술 선진국들은 분쇄·분체기술이 초미분 이하인 서브마이크론 수준으로 개발되며 신소재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이에 반해 기술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한국분체기계는 한양대학교, 영남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협력을 맺고 수년에 걸쳐 공동연구를 진행한 끝에 ‘초미립 분쇄시스템’을 개발해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한국분체기계는 초미분을 생산할 수 있는 ‘Air Jet Mill System’, 'Micro Jet Mill System’, ‘Air Classifier Mill & Turbo Mill Plant’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하여 특허를 획득하였으며 거래처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한국분체기계는 아울러 국내 최초로 일본, 미국, 유럽 등 선진 국가에 이를 역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분체기계는 반도체, 생명공학, 정보통신, 신에너지기술의 영역에 부응하는 나노 분체 생산기술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 최첨단 기업으로 미래를 개척해나가겠습니다.” 한국분체기계의 이러한 제품은 그 성능을 입증 받아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납품되고 있는 것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유수의 제약업체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 제품은 철분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온도 상승도 적고 내부소음도 기준치에 적합해 더없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거래처의 혹시 모를 우려를 사전에 불식시키기 위해 이미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과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도 마친 상태다. 이를 토대로 한국분체기계는 중동 지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각지에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녹아든 우수제품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플랜트 분야 사업 확대 박차 모든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친환경을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거세다. 과거에는 산업 발전을 위해 환경은 훼손되어도 무방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친환경’이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산업 분야도 친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렇듯 친환경이 산업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되면서 한국분체기계의 주가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한국분체기계는 바이오 에너지 원료, 하수 슬러지, 폐기물 재활용 등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하여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감압 원리를 활용해 기류식 건조·미분쇄 시스템을 개발하여 축산 분뇨, 임목 폐기물, 폐각 등 습기가 포함된 원료까지 분쇄할 수 있게 돼 자타공인 친환경 분쇄기 업체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분체기계는 에너지기술평가원과 기술을 교류해 개발한 혁신 시스템인 바이오매스 건조 분쇄장치 BPS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모으고 있다. BPS는 하수, 가축 분뇨, 음식 쓰레기 등을 고급 비료 및 사료 등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고속회전기류를 이용한 처리장치다.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분쇄 후 유지관리도 용이하여 현장에서 인기가 상당하다는 평이다. 이처럼 한국분체기계 안태철 회장은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친환경 요소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끊임없는 품질 개선으로 고객만족 실현 “한국분체기계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 고문과 저명한 교수, 분체 관련 분야에 수십 년간 종사한 엔지니어 등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품질 개선을 위해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입니다. 한국분체기계가 품질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고객을 위해서입니다. 저희는 고객 만족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긴급 A/S 시스템, 품질 보증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국분체기계 안태철 회장은 현재에 절대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즉, 앞으로도 핵심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끊임없는 품질 개선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R&D를 통한 품질 개선만이 기업 성장의 토대가 된다고 거듭 강조하는 한국분체기계 안태철 회장. 장인정신으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제품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안태철 회장의 진심어린 포부 속에 한국분체기계의 장밋빛 미래가 엿보였다. 어느덧 다른 중소기업의 ‘롤 모델’로 자리 잡은 한국분체기계의 고객만족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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