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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카페의 성공신화 ‘맥켄지커피’ 착한 가맹사업에 불을 지피다

맥켄지커피 장경헌 대표 | 2018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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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는 천번의 키스보다 황홀하고, 무스카텔 포도주보다 달콤하지. 커피가 없으면 나를 기쁘게 할 방법이 없다네.’
바흐(J.S. Bach)는 일명 ‘커피 칸타타(BWV 211)’에서 커피를 이렇게 찬양했다. 바흐의 화려한 커피 찬양이 아니더라도 커피는 깊은 맛과 향으로 우리 삶의 행복을 만들어준다. 맥켄지커피(대표 장경헌) 역시 미각을 매료시키는 커피맛과 예쁜 공간미까지 갖춘 분위기 있는 골목 카페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적한 골목길을 커피매니아로 북적이게 변화시켜 새로운 상권을 형성한 맥켄지커피의 성공은 맥켄지커피 가맹점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프랜차이즈와 비싼 입지조건이 아니더라도, 탁월한 커피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보여준 맥켄지커피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빈티지한 분위기와 탁월한 커피 맛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맥켄지커피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의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소위 장사가 잘되는 비싼 입지조건과는 거리가 먼 장소. 하지만 기자가 직접 방문했을 때, 장경헌 대표와의 인터뷰 예정시간보다 한참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손님들로 분주했고 2개 층의 넓은 홀에도 앉아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임대료가 비싼 ‘명당’ 입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골목길을 커피매니아로 북적이게 변화시켜 새로운 상권을 형성한 맥켄지커피의 성공은 그래서 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온다. 골목길에 위치한 카페에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것은 이곳에 반드시 찾아가야할 만큼 커피 맛이 훌륭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장경헌 대표는 과거 누구나 선망하는 안정적인 직장에 있었지만, 오직 커피 하나로 승부를 보기위해 커피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창업자다. 처음엔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첫 발을 디뎠으나, 본사의 갑질 횡포를 벗어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완성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맥켄지커피를 탄생시켰다. 유명 프랜차이즈 간판을 내리고 자신만의 브랜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곳만의 개성이 절실했다. 이에 장경헌 대표는 까다로운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한 커피 맛을 구현했고, 어느새 맥켄지커피를 공덕을 대표하는 커피전문점으로 발돋움시켰다.

골라먹는 원두로 특별한 맛을 즐기다
현재 커피전문가가 된 장 대표를 보면 상상하기 힘들지만, 그는 처음엔 커피를 즐기지 않았다고 한다. 커피 특유의 쓴 맛 때문이었다.
“어느 날 소문을 듣고 찾아간 마포의 한 카페에서 쓰지 않으면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쓰지 않으면서 맛있는 커피를 팔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맥켄지커피를 창업했습니다.” 맥켄지커피의 콘셉트는 ‘골라 먹는 커피’다. 이곳의 원두는 ‘화이트 캣’과 ‘블랙 캣’으로 나뉜다. 화이트 캣은 연하면서 산미가 있고, 블랙 캣은 진한 맛과 묵직하면서도 중후한 풍미가 특징이다. 장경헌 대표는 특히 화이트 캣의 보편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부드럽고 밝은 향미를 자랑하는 화이트 캣으로 공덕 지역의 커피문화를 일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맥켄지커피가 아닌 다른 커피는 못 마신다는 매니아가 생길 정도로 지역의 입맛을 변화시켰다. 맥켄지커피도 이에 부응하여 독특한 풍미가 일품인 커피 위주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또한 맥켄지커피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자몽 라떼, 바닐라 동동 등 시그니처 메뉴도 꾸준히 개발하고 판매하며 자신의 색깔을 더욱 입혀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3월 출시 예정인 신 메뉴까지 더해지면 수많은 커피전문점 중에서도 맥켄지커피를 선택해야하는 이유는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가맹점과 상생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커피의 맛에 달려있다. 여기에 예쁜 인테리어까지 갖추고 있으면 입소문이 나는 것은 시간문제. 맥켄지커피도 맛과 빈티지 인테리어를 모두 갖춘 커피전문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현재 서울에만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맥켄지커피는 향후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올해 10여개의 가맹점과 상생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사실 기존의 커피 프랜차이즈는 메뉴나 맛에서 큰 차이를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장경헌 대표는 이와 차별화된 가맹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대로변에 비싼 돈을 들여 가맹점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성공하고 싶은 모든 가맹점주의 꿈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저도 골목길에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매장운영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맹점주와 함께 골목길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을의 입장도 되어봤고, 현재 본사 입장도 되어보니 가맹점주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가맹점주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성공을 돕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맥켄지커피의 창업비용은 놀랍게도 20평 기준 총 비용 6천여만원이다. 가맹비와 로열티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유통 마진을 남기지 않고 원재료상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주는 구조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맥켄지커피를 향한 예비 가맹점주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고 실제 문의도 많았지만, 장 대표는 무리한 가맹점주 모집보다는 현실적인 컨설팅을 진행하며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장경헌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좀 더 잘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아직 대형업체는 아니지만, 좋은 복리후생과 월차, 짧은 근무시간 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직원들의 고마움을 갚고 싶다며 웃었다. 장 대표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이 오랜시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직원 및 가맹점과의 상생을 모토로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맥켄지커피 장경헌 대표. 이러한 경영철학이 기분 좋은 결실을 맺어 가맹점과 동반성장하는 프랜차이즈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문의전화: 02-702-6323)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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