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다. 이태원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성지로도 불리는 것은 물론 평소 먹기 어려운 이색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에 한남동, 경리단길을 아우르는 이태원은 젊은 층의 핫 플레이스로 발돋움한 상태다. 강남보다는 조금 캐주얼한 느낌을 주면서도 현지에 더 가까운 특색을 지닌 이태원은 예전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내·외국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하였다. 이러한 이태원의 이미지 변신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곳이 있어 본지에서 찾아가보았다. 더피자필(대표 Ben)은 기존의 매장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맛을 가진 다양한 피자를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더피자필은 테이블 8개 남짓의 아담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화덕피자 전문점이다. 더피자필 Ben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요리하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지만 처음부터 요식업에 종사하지는 않았다. 그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출신의 특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인재로 더피자필을 오픈하기 전에는 외국계 자산운용회사를 다니며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였다. 이른바 ‘금융맨’으로 꽤나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그는 다시금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하고 싶은 요리를 하면서 사는 것이었다. 이에 직접 오븐에 피자를 구워 미국 정통 피자 맛을 느낄 수 있는 더피자필을 오픈하게 되었고, 친절한 서비스와 풍성한 인심 덕분에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한 이태원 대표 피자가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태원 피·맥의 메카 치킨과 맥주를 뜻하는 치·맥은 자타공인 최고의 조합으로 꼽힌다. 최고의 조합을 뛰어넘어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치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맥주 안주로 자리매김했다. 피자는 바로 이에 필적할 수 있는 상대로 주목받고 있다. 피자 또한 치킨 못지않은 맥주를 위한 안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더피자필은 피자와 맥주의 조합, 즉 피·맥의 메카로 열기가 상당히 뜨겁다. “요리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자산운용회사에 계속 다니다가 이직을 고민하던 시점에 우연찮게 기회가 닿아서 더피자필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매장에 비해 홍보나 마케팅을 많이 안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있습니다. 홍보 및 마케팅 대신 음식에 보다 집중을 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좋은 결과가 뒤따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가 준비해드릴 수 있는 걸 최대한 고객 여러분에게 제공하여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피자필에서는 치즈가 흘러넘치는 여러 종류의 피자를 만나볼 수 있다. 피자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곳은 더피자필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곳에서는 각양각색의 피자를 구경할 수도 음미할 수도 있다. 이곳의 레시피는 맨 처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피자를 만드는 법을 연구하던 한 캐나다인이 개발하였는데 국적과 관계없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피자가 다수 포진해있는 것이 장점이다. 더피자필은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콰트로 포르마지, 그릭 등 클래식 피자를 필두로 베이직, 페페로니, 치지, 캐나디언, 하와이언, 슈프림, 미트러버 등 웨스턴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또 더 스파이시 원, 브랙퍼스트, 바비큐 치킨, 텍사스 레인저, 버팔로 랜치 치킨, 페스토 치킨 등 보다 스페셜한 피자도 완비되어 있어 일상 속에서도 그리고 좀 더 특별한 날에도 어울리는 매장이라는 평이다. 이렇듯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피자를 밀러, IPA 등 생맥주와 먹으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특별하고 맛있는 미국 이태리 정통 화덕 피자 뿐 아니라 마늘빵, 마시멜로와 초코를 이용한 메뉴 등등 특별한 후식 역시 가득하고 다양한 메뉴를 BEN 대표가 직접 준비하여 고객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 해 주니 매장에서 먹는 것이나 테이크아웃을 하는 것이나 모두 맛과 친절한 서비스에 감탄하게 되는 훌륭한 곳이다. 이에 이태원에서 피·맥을 즐기려고 하는 인파를 중심으로 국내외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더피자필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쉴 수 있는 곳 더피자필 Ben 대표는 모든 고객에게 물론 고마운 마음이 있지만 특히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했다. Ben 대표 자신과 그의 누나를 위해 언제나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부친과 모친이 생각나는 동시에 가족 단위로 매장을 찾아와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 또한 리프레시 되기 때문이란다. “이 일을 선택한 것에 대해 조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보다 전체적으로 더욱 만족을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를 다닐 때에 비해 불편한 점도 있고 업무 시간도 많지만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지 않고 바로 이 일부터 시작했다면 아마 오늘날의 피자필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가르쳐준 사회선배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미루어 일을 다양하게 해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고 강조하는 더피자필 Ben 대표. 다양한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이라 청년들에게 조언을 하며 Ben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Ben 대표 역시 피자필로 이뤄낸 성공신화를 더욱 오래 그리고 크게 확장시켜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65, 예약 문의: 02-795-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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