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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하나님 사업에 매진하며 제2의 인생에 포문을 열다

필룩스 노시청 前 회장 | 2018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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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변화에 맞는 실내조명을 ‘감성조명’이라고 한다. 색온도와 밝기를 인간의 심리상태에 맞게 하여 인공조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자연의 빛을 통해 편안한 심리 상태 및 학습·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 오는 게 바로 감성조명이다. 하지만 국내 조명 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역사가 짧은 것은 물론 우리나라 브랜드 자체가 극히 적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달해왔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흐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필룩스 노시청 전 회장이다. 필룩스 노시청 전 회장은 감성조명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감성조명 전문 제조 기업 필룩스를 세계 조명업계 2위로 성장시킨 뒤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필룩스 노시청 전 회장을 본지에서 만나보았다.

노시청 전 회장은 그야말로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꼽힌다. 그는 바닥에서부터 1000억 원대의 기업을 일군 국내 벤처·중소기업계의 신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노시청 전 회장은 감성조명인 인공조명시스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며 조명산업의 변방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단번에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렸다. 또한 그는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혜안을 갖추며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며 일찍이 글로벌 경쟁력을 다졌다. 그 결과 필룩스는 매출의 절반가량이 유럽시장수출로 이뤄지고 있고, 국내의 경우 신세계 백화점, 롯데 호텔, 인천공항, 제2롯데월드 등을 납품처로 하며 제품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이렇듯 조명업계에서 한 우물을 파며 대한민국의 조명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노시청 전 회장은 신한국인상대통령상, 2천만 불 수출 탑 대통령상,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과 해외에서는 이탈리아의 리빙루체 톱디자이너상 등등을 여러 차례로 수상하며 그간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40년 사업 마무리… 제2의 인생 시작
그는 자신의 열정을 모두 바쳐 약 40년을 운영한 필룩스를 매각하였다. 필룩스 대표이사였던 그는 지난 2016년 보유 지분 45%를 주조 압연롤 업계 선도 기업 케이티롤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좀 더 글로벌한 기업인이 필룩스를 키워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저는 40년 사업의 대단원의 마무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나무에는 마디가 있듯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청년 사업 그리고 하나님 사업에 매진할 것입니다. 필룩스는 이미 안정된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새로운 경영진에 의해 보다 성숙한 성장이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교회 장로인 노시청 전 회장은 이 자금을 크리스천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돕는데 활용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크리스천 청년들을 향한 창업지원은 사실 그의 해묵은 숙원 사업이라고. 노 전 회장이 언젠가는 해야 했던 꿈과도 같은 사업을 하기에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인 것이다. 이에 그는 넘어지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줄 아는 크리스천 청년을 중심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창업지원을 약속했다.

실패를 통해 배운 사람에게 기회를!
필룩스 노시청 전 회장은 넘어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사업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한두 번 넘어지고 실패를 겪은 사람에게 더욱 큰 기회가 주어줘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길 줄 알아야합니다. 창업이 두렵다는 이야기는 막연한 변명일 뿐입니다. 이는 창업을 통해 고생은 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얻고 싶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넘어지는 것이 배우는 과정인 것입니다. 정부나 은행이 한두 번 실패를 통해 인생의 교훈과 사업의 지혜를 터득한 사람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순리입니다.”
노시청 전 회장은 필룩스를 경영하던 당시 하나님 중심의 경영방식을 택했다.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 내 모든 중요한 결정은 오로지 하나님 뜻에 맞느냐 여부로 판가름하였다. 노시청 전 회장만의 방식대로 경영을 할 때는 오히려 불안함과 스트레스의 연속이었다고 그는 소회한다. 즉,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최선이란 걸 깨달았고 그 평강 안에서 필룩스는 그야말로 놀라운 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저는 하나님의 뜻대로 경영이 되는 젊은 크리스천 기업이 많이 나타나길 소망합니다. 젊은 크리스천 기업이 설립되면 교회가 생기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크리스천의 철학과 가치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선교와 전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성공은 덤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필룩스 노시청 전 회장은 청년 크리스천 기업을 키우는 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청년 사업과 하나님 사업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그의 제2의 인생을 기대해본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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