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송이 봄꽃이 넘실거린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 4월 6일 화려한 개막을 알린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는 5월 22일까지 47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정원에 놀러와(play in the garden)’라는 부제로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은 벚꽃, 튤립, 유채, 철쭉, 작약, 장미 등 250여종의 봄꽃 향기에 취하고, 고품격 퍼포먼스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겼다는 평이다.
봄의 요정으로 분장한 댄서와 연기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퍼레이드 카 행렬로 이뤄진 ‘플라워 퍼레이드 쇼’는 축제기간 동안 주말 및 공휴일 1일 3회(11시, 14시, 16시), 주중 1일 2회 (14시, 16시)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30분간 진행됐으며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를 진정한 축제로 물들였다. 주말을 포함한 전 기간에는 마칭밴드, 저글링, 마임, 관람객과 함께하는 로맨틱댄스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관람객에게 꽃이 주는 행복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봄봄봄 감성포크콘서트’와 어린이날 주간 ‘애니메이션 뮤지컬’, ‘태권도 시범공연’ 등 그야말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때문일까.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는 개막 첫 주말부터 1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원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봄꽃 축제의 첫 주말 관광객 2만 3500여명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로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에 대한 전 국민적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이 IT와 만나는 차별화된 봄꽃축제인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도 관광객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자연과 생태와 아날로그 감성의 상징과도 같은 순천만국가정원이 IT와 만난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은 지난 4월 6일부터 4월 22일까지 17일간 개최됐다. ‘2018 정원산업디자인전’은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정원과 미래’라는 전 인류적인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IT를 기반으로 미래정원의 모델을 야심차게 제시하는 한편 반려식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선물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특히 미래정원의 ‘디자이너 초이스’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가 대거 참여해 거실, 욕실, 베란다 등 우리의 일상공간을 반려식물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했으며, 인공지능을 탑재한 잔디요정 AI로봇이 도슨트로 나서며 관람객의 눈길을 대번에 사로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미래의 숲을 모티브로 한 비오토피아, 황혜정 작가의 스마트정원,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AR앱, 미래 정원 직업체험 존 등 아날로그와 첨단 IT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정원의 모습이 이곳에 모여든 많은 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이번 축제는 전 세계 각국의 정원문화를 체험하며 1억 송이 봄꽃의 향연과 함께 각종 공연, 관람, 체험학습 등을 즐길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더하고 있다”면서 “시기별로 다양한 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는 가족여행지로도 손색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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