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은 제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더 말 할 것 없이 세계적인 과일이기도 하다. 이 과일을 이용 해 세계적인 제주 특산품인 ‘과즐(과줄)’을 최초로 사업화 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관광과 제주 간식 및 특산품 사업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도솔촌’의 오정자 대표를 본지에서 만나 인터뷰 해 보았다. “집안의 행사를 제 손으로 챙겨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병과원과 연구기관에서 6개월을 한과와 간식에 대해 공부 했는데 직접 농사지은 귤을 활용해서 과줄을 만들고 사업화 하면 좋겠다 생각해서 직접 착즙을 하고 과자를 빚으며 노력 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방부제를 넣지 않고 유통기한은 짧지만 천연과 자연의 건강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을 만들게 돼 이 일을 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 역시 저의 복이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과와 음식을 공부하던 중 요식업 식당을 운영하게 됐고 손님들을 위한 간식인 과즐을 내어줄 때 마다 따로 판매 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게 돼 본격 과즐 사업을 시작하게 되기도 한 오 대표. 100% 제주 감귤로 수작업으로 모두 생산,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도솔촌의 감귤과즐이며 도의 다른 사업체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주고 지역 특산품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제주에 관광오신 분들이 꼭 사가야 할 제주 특산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어 저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밤샘 작업과 인력 보충 문제로 간혹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맛있다고 해주시거나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일을 많이 하게 되고 기운이 순환되는 느낌이며 그렇게 저희 제품을 알아봐주시니 힘들어도 계속해서 열심히 즐겁게 일하게 됩니다. 직원 뿐 아니라 지인들이 함께 도와주셔서 재미와 보람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오 대표의 노력과 많은 이들의 성원으로 이뤄낸 도솔촌의 감귤과즐은 숙성을 통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지나치게 달지 않아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전통음식인 과줄에 대해 모르던 분들이 간혹 초창기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이 과자는 한과가 아니다 너무 딱딱하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한 분은 정통 한과를 오래 공부하신 분이라고 자신을 밝히며 부드럽게 만들라고 하시길래 저는 여러 비난도 가르침으로 여기며 착즙을 해 건더기를 뺀 채로 쥬스만 넣고 사십프로를 버리며 발효시간을 늘리고 생강을 첨가하는 등 여러 가지 연구와 노력을 거듭했습니다. 귤의 양은 더 많이 필요했고 시간과 힘든 작업들이 더 추가되고 여러 명에게 더 시식을 부탁하고 평을 들어보며 이전보다 더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됐지만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발전 해 나가는 보람도 있다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비난을 다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나 발전적으로 들어야 할 이야기는 듣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해 또 ‘부드럽다, 달지않다’는 칭찬을 더욱 듣게 되고 절이나 다양한 종교 문화의 제사상이나 다양한 제물로 저희 과즐을 사용한다고 하거나 전 연령층에서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사랑받는다고 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귤빛으로 바삭하고 고소한 도솔촌 과즐은 커피나 차와 함께 먹는 간식으로도 일품이며 본점 매장과 각 판매처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간식 중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개인과 단체 주문이 이어지며 사랑받고 있다. 평소의 단골들도 명절 선물로 특별히 더 많이 택배 주문하기도 한다고. 이렇게 사랑받는 도솔촌의 오 대표는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거래 업체들과도 신뢰와 베푸는 거래로 돈독한 사이로 제품을 넘어선 우정을 쌓고 있다. 향후에는 은퇴한 직원들을 위한 실버타운 건립도 구상중이다. “향후의 실버타운 건립으로 저 역시 공동체 생활을 하며 다른 분들과 제주에서 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직원들에게도 고생 많이 했으니 은퇴 후 함께 살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베풀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제품은 물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선행까지 실천하고 있는 오 대표와 도솔촌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서귀포시 동홍동 1460-12, 주문 문의: 064-763-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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