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는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 대작 뮤지컬 <고스트(GHOST)>를 오는 11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가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87년 외화직배가 시작된 한국영화시장에서 사상 최다 인원인 1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이 흥행 기록은 1997년 개봉되었던 ‘타이타닉’에 그 자리를 내줄 때까지 지속되었으며, 영화의 두 주연배우와 주제곡 ‘Unchained Melody’, 그리고 물레를 돌리며 사랑을 나누는 영화의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한국 관객들 뇌리에 깊이 새겨진 바 있다. 영화<고스트>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수상한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다시 뮤지컬 대본을 맡고, <The Norman Conquests>로 토니상과 <마틸다>로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매튜 워춰스가 연출을, 팝 음악의 거장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 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에브가 특수효과로 참여하여 완성시킨 이 뮤지컬 대작은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평단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되었다. 그리고 웨스트엔드 공연에 이어 미국 브로드웨이를 섭렵하고 UK 투어와 호주, 네덜란드, 한국 등 해외 프로덕션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공연되고 있다. 진실하고도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고스트>는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스킬로써 영혼이 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구현해내며,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사랑의 순수성을 부각시킨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은 전설의 명곡이 된 ‘Unchained Melody’의 다양한 편곡과 어우러져 시종일관 관객들의 정서를 어루만진다. 한편, 지난 1월 17일부터 2주간 진행된 뮤지컬 <고스트> 오디션은 초연대작에 걸맞게 75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뮤지컬 고스트는 주연 배역인 샘, 몰리, 오다메, 칼 이외에도 오다메와 함께 웃음을 선사하는 자매들, 병원유령, 지하철 유령, 악역 윌리 로페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작품의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이들 배역의 이미지에 딱 맞는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주·조연 배역에 지원한 배우 뿐 아니라 앙상블들도 수차례에 걸친 토너먼트 오디션을 통과하고, 전 배역이 연기 오디션까지 봐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뛰어난 음악적 실력 뿐 아니라 각 배역에 맞는 이미지를 특히 중시하는 스태프들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오디션이 끝나고 난 뒤에도 하모니를 이룰 배우를 선정하는데 한 달 여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복잡한 오디션을 거쳐 비로소 탄생하게 된 뮤지컬 <고스트>의 배우로는 샘 위트 역에 주원, 김준현, 김우형, 몰리 젠슨 역에 아이비(박은혜), 박지연 오다메 브라운 역에 최정원, 정영주 칼 브루너 역에 이창희, 이경수 그리고 병원 유령역에 성기윤, 윌리 로페즈 역에 박정복, 지하철 유령 역에 심건우 등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총 29명의 배우가 선발되었다. 뮤지컬 <고스트> 한국 공연 오디션을 위해 내한한 협력 연출 폴 그리핀은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오디션을 보았지만 한국 배우들의 실력은 영국과 미국 배우들에 비교해도 단연코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이 작품은 정서적으로 많은걸 쏟아 내야 하는 연기 그리고 고음의 노래들로 이루어져 적당한 배우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앙상블들은 여느 뮤지컬과 다른 스타일의 안무와 노래 그리고 연기까지 섭렵해야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배우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고스트> 한국 오디션 동안 만난 수많은 배우들은 큰 감동을 줬다. 주, 조연뿐만 아니라 앙상블들까지. 우리에겐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고 이 작품을 위해 꼭 필요한 29명의 배우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 이들로부터 정말 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한국 공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했다. 이렇게 선발된 배우들과 웨스트엔드 연출, 음악, 안무 스태프들, 그리고 한진섭 국내 협력연출 박칼린 음악감독, 황현정 국내협력안무 등이 함께 팀웍을 이뤄 탄탄한 스토리와 뮤지컬적 완성도를 갖춘 <고스트>의 감동적인 한국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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