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서핑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사실 알고 보면 서핑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서핑을 단지 서프보드 위에 올라가 파도를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다.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를 타는 서핑(Surfing)을 포함하여 큰 연을 띄워 바람의 힘과 파도의 흐름을 동시에 즐기는 카이트보딩, 윈드서핑, 바디보딩, 스킴보드, SUP(Stand up Paddle), 웨이크보딩 등이 모두 서핑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 표선 서퍼포인트 카이트 클럽은 이중에서 카이트보딩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표선해비치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카이트보딩은 바다 위에서 멋진 행복을 선사한다. seunghun 대표 역시 이러한 매력에 매료돼 저 멀리 이집트에서 직접 국제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카이트보딩을 지도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정신적인 자유로움과 해방감의 스포츠 카이트보드는 전국에 각지 클럽이 있는데 제주에서는 세 곳이 운영되고 있다. “저는 경상북도 태생입니다. 경상북도에서 나고 자랐는데 지역 특성상 해양스포츠 자체가 경상북도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경북대 체육학과 출신인 저는 스포츠 중에서도 특히 해양스포츠에 눈길이 갔습니다. 이에 해양스포츠의 세계로 무작정 뛰어들었습니다. 더 재밌는 게 뭘까 계속 찾던 중에 카이트보딩을 알게 됐고, 곧장 베트남, 보라카이 등지로 떠나 카이트보딩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표선 서퍼포인트 카이트 클럽 seunghun 대표가 생각하는 카이트보딩의 최대 장점은 정신적인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선사한다는 점에 있다. 물론 운동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고 해수욕과 다이어트 효과도 탁월하다. 그렇지만 카이트보딩은 다른 운동과는 달리 상대방이 없어도 되고 그저 혼자 장비를 세팅해서 바다에 나가면 그만이다. 가고 싶은 대로 가고, 시간도 제약이 없다. 이러한 정신적인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카이트보딩이 갖고 있는 최고의 매력이라고 seunghun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여전히 그는 이 마음가짐으로 카이트보딩을 타고 표선 서퍼포인트 카이트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심신의 건강을 선사하는 카이트보딩을 많은 동호인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이나 부부 및 일반인들과 저명인사 등도 즐기는 카이트 보딩 및 서핑과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전문적인 강사진들과 함께 향후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지도하고 보급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반드시 전문 강사에게 배워야한다 “제가 경험한 스포츠 중에서 카이트보딩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운동이었습니다. 절대 혼자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연습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강사에게 카이트보딩을 배우시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카이트보딩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사고 소식을 접할 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전문 강사인지, 경력이 얼마나 됐는지 등을 체크를 하신 후에 이 운동을 배우고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이달 중에 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다. 카페 이름은 다카포이며, 1층은 커피 숍, 2층은 펍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표선 바닷가에서 2~3분 거리에 위치해있고, 그 안에 서퍼포인트라는 서핑 숍도 운영할 예정이라 다카포는 벌써부터 카이트보딩 동호인들의 아지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이트보딩은 도쿄 올림픽 이후 프랑스 올림픽부터 하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돼 그 열기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더 많은 곳의 성원과 관심으로 잘 육성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또한 seunghun 대표는 전문적이고도 안전하게 카이트보딩을 전파하여 더욱 많은 이들이 취미나 여가 생활로 카이트보딩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cafe.daum.net/enjoykite, 수강 및 문의: sunghun23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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