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로자전거나라 이탈리아 지점 이가영가이드입니다. 오늘은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로 여행을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2000년 전 로마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도시가 있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남부환상투어, 남부 1박 2일, 남부 3박 4일에서도 절대 빼놓지 않고 진행하는 '폼페이'가 바로 그것입니다. '시간이 멈춘 도시', '비운의 도시' 라는 별명이 있고,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미 영화로도 개봉을 했었고, 교육방송에서 다큐멘터리로도 제작이 되어 많은 기대를 안고 방문하게 되는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입니다.
고대 로마를 연구하고, 알아가는 중요한 곳이기에 전 세계를 돌며 폼페이 관련 전시회는 많이 진행되었고,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폼페이를 로마에서 작게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 10월 11일부터 2020년 2월 6일까지 이탈리아 대통령 궁 옆에 있는 전시관에서 진행됩니다. 요즘 지하철 광고판에 많이 보이는 이 포스터가 전시회 광고입니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과 함께 엮어서 전시중입니다. 전시관 입구에도 있으니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합니다. 티켓을 사고 입장할 때 오디오 가이드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단, 이탈리아어와 영어만 가능합니다. 전시 내용은 폼페이의 마지막 날로 기억된 A.D 79년 8월 24일 도시 상황, 2000년 전 폼페이 귀족 집들의 아름다운 장식과 그들이 사용하던 다양한 물건들 그리고 그 날 그 곳에서 도시와 함께 묻힌 사람들의 모습인 캐스트입니다. 참고로 이젠 폼페이 마지막 날을 A.D 79년 10월 24일 일수도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적어 놓았습니다. 활발한 무역으로 부의 상징이었던 도시였던 만큼 귀족 집들의 장식은 이리도 섬세하고 화려합니다. 또한 도시와 함께 잠든 사람들의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을 함께한 연인의 모습은 무척이나 유명합니다. 이외에도 폼페이의 마지막을 주제로 한 그림 작품들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남부투어와 함께 하지 못하시는 여행자 분들도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을만한 장소입니다. 입장 하시는 분들은 내부에 위치한 카페에 꼭 가보세요. 퀴리날레 언덕위에 위치한 전시장인 덕에 아름다운 뷰는 덤이니까요. 그럼 다음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글·사진 : 이가영 / 제공 : 유로자전거나라 (www.eurobike.kr) 02-723-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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