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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일러스트 원화전을 서울에서 만난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가 2월 6일부터 4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9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자 76명의 작품 300여 점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 원화 작품들과 그림책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1967년부터 시작하여 2019년 53회째를 맞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시로 매년 세계 80여 개국에서 3천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이 전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 70여 명의 작가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하고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작품들의 전시는 실험적이고 감각적일 뿐만 아니라 세계 일러스트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이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권위 있는 전문가들에게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재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장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세계 각지의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성공과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일러스트 전시로 인정받고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는 최종 선정작가 76명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의 전시 외에도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8>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작가 벤디 버닉의 책과 원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라가치상’의 2019년 수상도서 16권을 전시한다. 이 상은 창작성, 교육적 가치, 예술적인 디자인을 기준으로 픽션, 논픽션, 뉴호라이즌, 오페라 프리마 등 4개 분야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mention) 2~3권을 선정해 수여한다. 아울러 보림출판사는 그림책 전문 출판사로 2017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_최고의 아동 출판사상’을 수상했다. 도서 편집 혁신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출판사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 출판사로는 최초의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1976년 창업 이래 40여 년간 새로운 그림책을 만들어 오고 있는 보림출판사의 세계적인 그림책들을 이번 전시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빨간 도시’, ‘뚱보들의 도시’, ‘현자들의 도시’, ‘포르티코의 도시’, ‘부자 도시’ 등 볼로냐처럼 많은 별명을 가진 도시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라는 의미인데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젊은 층을 위해 전시장 속에서 숨은 그림을 찾듯 다양한 요소를 찾는 미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이번 전시는 많은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모두가 만나고 싶은 전시로 자리 잡았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는 2019년 4월 볼로냐 전시를 시작으로 일본의 5개 도시와 한국의 서울을 거쳐 중국까지 순회전시 될 예정이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과거 이 전시가 한국에서 개최된 이력은 있으나, 이처럼 수십 년을 내다보는 월드 투어에 정식으로 포함된 것은 이번 전시가 유일하다. 이 전시를 통해, 세계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76명의 순수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보기 바란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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