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걷고 달리며 숲을 만든다
영화가 넘실대는 부산국제영...
국악 중흥의 서막
조선시대의 추석 풍경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비엔나 1900년으로의 시간 여행
이로운 공간 공원

Home > MONTHLY FOCUS
늘 지금처럼 씩씩하게 연기를 짝사랑하는 배우

배우 조여정 | 2020년 04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b.jpg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역사를 써 내려 갔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마침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이렇듯 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로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의 활약은 눈부셨다.
조여정은 영화 <방자전>과 <후궁> 등을 통해 이미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하지만 기존 그녀의 대표작품이라 할 수 있는 영화 속에서 관객은 아직 조여정의 매력을 절반도 못 봤을지 모른다. 영화 <인간중독>에서 진지한 장면의 공기를 뚫고 올라오는 그녀만의 묘한 기운을 감지한 봉준호 감독의 러브콜로 <기생충>의 ‘연교’가 된 조여정은 험한 일을 겪어본 적 없는 ‘연교’ 특유의 순수함을 관객에게 전달하며 예상외의 순간에 웃음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자신은 철저하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가장 순진한 그녀로 인해 영화 속 스토리 전개는 탄력을 얻는다.
능청스러운 연기가 빚어내는 웃음, 극을 쥐락펴락하는 여유는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그야말로 새로운 조여정이었다는 평이다. 봉준호 감독 역시 <기생충>의 1등 공신으로 송강호도 이정은도 아닌 조여정을 꼽았을 정도다. 물론 어느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모두가 최고의 영광을 만들어 낸 영화적 동반자였지만 굳이 한 명을 꼽아야 한다면 봉 감독은 조여정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스팅 단계에서도 ‘연교’ 역할의 다른 후보자는 전무했다고. ‘연교’ 역할은 조여정 아니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다고 확신한 봉준호 감독은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그녀 역시 봉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로 화답했다.
조여정은 “배우라면 누구나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그게 배우 마음대로 되는 게 결코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빠른 포기를 택했죠. ‘난 안되겠다’ 싶었던 거죠. 봉 감독님 영화를 보면 제 또래 여배우가 할 수 있는 배역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요. 그래서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말도 안 되게 먼저 저한테 연락을 주셨어요”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가 맡은 ‘연교’라는 역은 극 중 ‘박 사장’(이선균)의 아내다. ‘연교’는 아이들 교육과 고용인 채용, 관리 등 가정일을 전적으로 맡아 책임진다. 성격이 심플하고 좋게 말해 순진해서 남을 잘 믿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점을 모른다. 미술 영재 같으면서도 몹시 산만하고 엉뚱한 둘째 다송이가 제일 고민일 뿐이다. 조여정은 이렇듯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남편의 성공으로 부잣집 안주인이 된 여자의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허영심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냈다. 이러한 그녀의 반전 매력은 ‘연교’의 극 중 존재감을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조여정은 <기생충>의 ‘연교’ 역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배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랑을 받게 되는 캐릭터는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기생충>의 ‘연교’는 제가 진짜 많이 많이 사랑했거든요. 너무 훌륭한 영화고, 많이 사랑도 받아서 그 자체로도 굉장히 좋았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요. ‘연교’를 만나게 해주신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리고요. <기생충> 가족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조여정은 연기에 대해 인상적인 정의를 내렸다. “어느 순간 연기는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언제든지 버림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항상 연기를 짝사랑해왔던 것 같아요. 이러한 제 마음가짐이 그간의 연기 인생을 지탱하게 해준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자신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아카데미 4관왕의 주역이라고 절대 연기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는 배우 조여정. 늘 지금처럼 씩씩하게 연기를 짝사랑해가기를 기대하고 응원해본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명가떡’과 ‘좋은계란’의 시너지...
비임상 CRO 기업을 위한 혁신적 결과 ...
4차산업혁명이 한창인 오늘날은 융합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며, ...
좋은 재료와 정성 들인 음식으로 나...
최근 서울시 은평구에 한 중식당이 신장개업했다. 매장 입구에는 싱싱한 ...
서베이의 정확성‧신속함 높이는 ‘...
클라우드 기반 커스텀 서베이 플랫폼 ‘뷰즈온더고:서베이’를 출시하며 ...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추상적 구상 작품으로 생각의...
현재에 충실한 삶에 관한 메시...
따뜻하면서도 평안함을 주는 ...
삶의 좌표를 찾아 해결책을 ...
정도(正道)의 의술로 신뢰받는 중부 ...
오직 환자를 위한 진료로 최상의 치료...
전방위적인 동시 치료로 환자들의 빠...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economyvie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