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신미경 지음 / 상상출판 / 14,000원 베스트셀러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신미경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나왔다. 전작에서 건강하고 심플한 일상으로 ‘단단한 나’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최소한의 규모로 ‘적지만 바르게’ 꾸리는 최소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루하루 의욕이 사라져가는 생활을 바꾸기 위해서는 나의 많은 면을 지우고, 새로운 태도를 갖고, 천천히 나를 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나만의 태도와 취향이 생길 때 비로소 이리저리 흔들리던 마음과 삶에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뱉어주고 싶은 속마음 김신영 지음 / 웨일북 / 14,000원 이 책을 정말 즐기기 위해서는 김 사원이 겪는 일상에 대한 공감보다, 뼈 때리는 말에 집중해야 한다. 책 곳곳에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던 속마음이 있다. 입 밖으로 나오는 즉시 회사 바깥으로 내보내질 김 사원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뭔지 모를 통쾌함이 밀려온다. 결코 내뱉지 못하고 끙끙 앓았던 말이지만, 우리는 이미 안다. 그 말을 할 수 없다는 걸. 못 하는 게 아니라 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쯤은 아는 ‘김 사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이 말들을 기어이 뱉어낸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 김종인 지음 / 시공사 / 16,000원 김종인, 그는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김병로 선생의 손자로 태어났다. 스물네 살부터 정치를 직접 경험했던 것을 시작으로, 박정희 정권에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모든 정권을 보고 겪으며 느낀 바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대한민국 근현대사 현장의 한가운데 있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김종인, 그가 아니고선 절대 풀어놓을 수 없는 반세기 대한민국 정치 경제사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된다.
오늘의 인사총무, 맑음 이대리 지음 / 연지출판사 / 13,000원
이 책에는 직접적으로 실무를 알려주는 내용은 없다. 대신 이 책에는 인사총무팀의 유능한 선배가 후배에게 진심을 담아 전하는 조언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매뉴얼이나 이론서에는 없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소위 ‘꿀팁’ 이 담겨있다. 인사총무 직무에 국한되지 않고 직장생활, 사회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니 인사총무 업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기를 권한다.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 생각비행 / 18,000원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은 유럽 판타지 세계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간추려 엮었다. 그리스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는 물론 다소 생소한 동유럽(슬라브) 신화와 핀란드 신화까지 망라해 유럽 전 지역에서 전해지는 판타지를 폭넓게 담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총 7권으로 기획된 ‘판타지 백과사전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다양한 지역에 전승되는 신화와 전설 속 판타지 세계를 바탕으로 삼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창작되길 바라는 작가의 희망이 책에 담겨 있다.
이기는 선거 최광웅 지음 / 아카넷 / 20,000원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학자와 정치평론가, 그리고 선거 때면 말 깨나 한다는 일반국민 대부분이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엉터리 예측을 일삼았다. 최광웅 저자가 『바보선거』에 이어 5년 만에 내놓은 『이기는 선거』는 국내외 각종 선거데이터를 분석하고, 사회・경제적 지표를 결합하는 ‘유권자모델’에 기반 한 선거예측, 여기에 행동유전학 등 현대과학이 파헤친 ‘유권자의 마음’을 추가로 활용하여 정치와 선거에 관한 고정관념을 파괴한다.
꿈이 만든 나라 한국공학한림원 지음 / 다니비앤비 / 28,000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학기술계의 리더그룹인 한국공학한림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100년 동안의 대한민국 산업기술 발전사 중 핵심적인 100장면을 선정하여 쉽게 읽을 수 있게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광복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기계, 운송장비,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 소재, 섬유, 식품, 바이오의료, 에너지자원, 건설 등 11개 분야의 산업기술을 대표하는 82장면을 선정했고, 일제강점기 8장면과 정책제도 10장면도 함께 선정하여 수록했다.
토지건물 그리고 국토이야기 공민달 지음 / 부연사 / 15,000원 이 책은 필자의 직업에세이. 맘껏 쏟아내고 싶었다. 하지만, 오래 고민하지 못하는 필자의 성격과 필력, 부동산제도의 딱딱함 등의 한계로 당초 생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함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간을 강행했다. 이 책 내용 또한 정리해두지 않으면 필자도 모르게 없어져버릴 것 같은 지난날의 사실이나 사례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나아가 이 책의 주제에 대하여 막연하게 알고 있던 누군가에게 필자의 글이 그것을 명쾌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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