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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한 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영화 <결백>이 오는 5월 27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결백>은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한다’라는 강렬한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한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이에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자신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변호해야 하는 딸 ‘정인’ 역할을 맡으며 열연을 펼친 배우 신혜선이 주목받고 있다. 엄마의 결백을 믿고 싸우며 관객들에게 숨조차 쉴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그녀를 만났다. 평범한 시골 농가의 장례식장, 농약을 탄 막걸리를 마신 마을 주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되는 영화 <결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급성 치매에 걸려 조문객 맞이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남편의 장례식장을 지키고 있던 ‘화자’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고향 집과 발길을 끊고 지냈던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인 딸 ‘정인’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엄마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무죄 입증 추적극 <결백>은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를 이어간다. 신혜선은 극 중 거침없는 언변으로 ‘빙그레 씨X’이라는 별명을 얻은 대형 로펌 에이스 변호사로 나온다. 악몽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낸 후 가족과 등진 채 홀로 독하게 살아온 그녀는 TV를 통해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살인 용의자로 엄마 ‘화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놀라 오랜만에 고향으로 향한다. 기억을 잃은 채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가 절대 살인 용의자일 리 없다고 확신한 ‘정인’은 ‘화자’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변호를 맡게 된다. 그러나 ‘추인회’ 시장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목격자의 거짓 진술, 침입자의 흔적까지 ‘정인’이 수사를 진행할수록 수상한 정황들은 시시각각 나타나고,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추악한 진실에 ‘정인’은 충격에 빠진다.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혜선은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결백>을 선택했다. 그녀는 “<결백>의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었다. 제가 식탁 위에 올려 두고 간 <결백> 시나리오를 아버지가 읽으신 후에 너무 재미있다고, 꼭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강력 추천하셔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또한 ”감독님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정인’이라는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열정을 보여준 신혜선은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감독은 물론 현장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박상현 감독이 “신혜선 배우처럼 발음이 정확하면서 감정의 템포까지 조절하는 배우가 흔치 않다. 현장에서 눈물의 타이밍까지 조절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할 만큼 첫 영화 주연작부터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과 <푸른 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을 거쳐 그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까지 맡은 작품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배우 신혜선이 <결백>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한다. 오랜 시간 견고히 연기 내공을 쌓아 올린 그녀인 만큼, 기억을 잃은 엄마의 결백을 밝히고자 홀로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으로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된다. 브라운관을 벗어나 스크린에서 새롭게 빛날 그녀의 당당한 도전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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