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외 경제 및 문화 전반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한국근대서예명가> 전이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6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린다.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회장 권창륜 씨는 “금번의 <한국근대서예명가> 전에 모신 작고 서예가들은 왕조 말기에서부터 새 정부 초반에 걸쳐 문화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로서 대한민국 서예 1세대에 해당하며, 여러 여건상 23분만 모시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된 의의는 한국서예의 전범을 바로 찾고, 나아가 새 시대의 한국서예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데 있으며 한국인의 순박하고 고아한 품성으로서 상형보다는 상리를 지향 추구하는 서예의 이상향이 건립되기를 기송하는 마음 간절할 뿐이다”라며 이번 전시의 의의에 대해 밝혔다. 전시되는 작품은 개인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성균관대학교박물관, 일중문화재단, 전주박물관, 강암서예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로,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도 이 전시를 통해 공개되고 있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봉주, 김기승, 김용진, 김응현, 박병규, 박세림, 배길기, 서동균, 서병오, 시희환, 손재형, 송성용, 유희강, 이기우, 이철경, 정주상, 정환섭, 조수호, 최정균, 최중길, 현중화, 황욱 등 23인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측은 공간의 여건상 훌륭한 작가분들을 모두 초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서예를 제대로 펼쳐 보일 수 있는 전시를 계속하여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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