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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서 장사하는 진짜 도굴꾼들이 뭉쳤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물로, 올 11월 관객들의 가슴을 화끈하게 뚫어줄 유쾌한 영화다. 흙 맛만 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는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위험천만하고도 짜릿한 도굴의 판을 키운다. 한편, 그의 재능을 알아본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은 강동구(이제훈)에게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도굴>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관객들이 잘 몰랐던 도굴의 세계를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세밀한 이야기 구조를 완성했다. 영화 초반 도굴꾼들의 등장을 알리는 황영사 9층 석탑 속 불상, 이제훈&조우진 콤비의 호흡을 보여주는 중국 지안에 위치한 고구려 고분의 벽화, 도굴꾼들의 기술이 돋보이는 강남 한복판 선릉에 묻혀있는 조선 최고의 보물까지 픽션이지만 실재할 것 같은 유물들로 도굴 사건을 구성했다. 이러한 신선한 발상에 대해 이제훈은 “‘과연 이 도굴 과정이 어떻게 구현이 될까?’ 굉장히 기대하며 시나리오를 순식간에 읽어 나갔다”고 말했고 조우진은 “한국 영화에 이런 소재를 다룬 영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선했다”고 시나리오의 첫인상을 전했다. 이처럼 신선한 매력이 가득한 영화 <도굴>은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땅속 기술의 세계’를 열 것을 예고한다. 현란한 기술을 펼치는 캐릭터들의 매력도 다양하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신혜선),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최고의 도굴팀을 완성시켰다. 서로 다른 4명의 캐릭터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도굴 작업과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는 팀플레이가 오락적 재미를 완성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하는 박정배 감독은 “<도굴>은 무엇보다 신박하면서도 긴박한 재미를 살리는 게 포인트였다. 캐릭터들의 찰진 대사에도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편집에서도 완급조절을 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젊은 캐스팅, 신선한 비주얼, 유쾌한 호흡으로 무장한 <도굴>이 2020년 하반기 극장가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1월 4일 개봉.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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