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거짓 정보로 옳은 정보를 찾기 힘든 시대가 됐다. 정보 오남용으로 지금 내게 필요한 제대로 된 정보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맛집을 검색하여 정보를 이용하다 보면 이 정보가 광고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디(대표 김남희)는 현지인들이 추천한 맛집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인공지능 추천 기술을 접목한 지역 맛집 추천 플랫폼 ‘맘맛’을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범람의 시대에 뛰어난 데이터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데이디 김남희 대표를 인터뷰했다.
강릉영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데이디는 2017년에 설립된 데이터 디자인기업이다. 과거 리서치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활약한 바 있는 김남희 대표는 지역 주민들의 맛집 추천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맛집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플랫폼 ‘맘맛‘을 개발하여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현재 데이디는 지역 맛집 추천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시에 지역 관련 연구 및 검색, 통계분석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도 진행하며 4차산업 관련 기술에 관한 비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김남희 대표는 데이디를 경영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주문진 지역 주민들이 모여 만든 ‘주문진 문화기술 관광협의회 마실와’의 대표직을 맡으며 지역 사회의 문제들을 문화와 기술을 통해 해결하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해 맛집 추천
“기존에는 근처에 있는 음식점을 추천한다든가 상호명 또는 메뉴로 추천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개발한 지역 맛집 추천 플랫폼은 그 사람의 성향을 분석해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분위기 기반의 맛집을 추천합니다. 추천 기반이 영상으로 된 데이터라는 점이 기존의 추천 알고리즘과 가장 큰 차이점이자 데이디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맛집 추천 플랫폼은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하여 맛집을 추천함으로써 정보 탐색의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휴·폐업, 임시휴일, 브레이크타임 등 현재 맛집의 운영상황을 추적 관리하여 정보를 제공하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여행자를 비롯한 수많은 고객에게 호평받고 있는 지역 맛집 추천 플랫폼은 현재 온라인 웹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앱으로도 오픈할 예정이다.
협업을 연결하는 중간다리
“데이디는 협업을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날 데이터는 너무 많아 넘쳐나고 있습니다. 데이터라는 게 단순히 있다고 해서 가치 있는 게 아닙니다.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한데, 제가 이 분야에서 오래 일한 전문가로 데이터를 서로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해드리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컨설팅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어 이 세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향후 예약, 길 찾기 등 맛집 추천 플랫폼 기능을 향상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사회에 환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데이디 김남희 대표. 이를 통해 데이디가 올바른 정보 공유 확산 문화를 선도하는 한편 맛집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디자인 기업으로 새 지평을 열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