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있는 효자손요양원은 2016년에 설립됐다. 이곳은 치매, 중증 노인성 질환 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을 전문인력인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가 정성껏 돌보며 이목을 끌고 있다. 효자손요양원을 운영 중인 손성호 원장은 원래 대교 눈높이에서 20여 년 근무한 교육인이다. 그는 2012년에 대교 눈높이에서 퇴사한 후 사회복지학 공부를 시작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사회복지 노인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익힌 그는 몸과 마음이 지쳐 약해진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고자 2016년에 효자손요양원을 설립했다. 총 4층 건물인 이곳은 1층은 사무실, 2층과 3층은 생활실, 4층은 식당과 조리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어르신이 병원에 가거나 보호자가 방문하기 편하게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또한, 효자손요양원은 어르신의 정원이 25명인데, 직원이 무려 19명에 달한다. 거의 1대1 밀착 케어가 가능할 정도다. 이렇게 손성호 원장이 직원을 많이 배치하는 건 오로지 어르신의 안전과 생활편의, 케어 수준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이에 만만찮은 인건비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다수 고용하고 있으며, 도시가스를 이용한 난방 시스템을 갖추며 혹한의 추위에도 어르신들이 아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효자손요양원에서는 세면, 목욕은 물론 식사 도움, 체위변경의 신체활동 지원, 취사, 청소, 세탁, 외출 시 동행하는 일상생활 지원, 말벗, 의사소통 도움을 주는 정서 지원, 옷 개기,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성심껏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밴드를 통해 어르신들의 일상 사진을 올려 보호자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필요시에는 화상통화 등을 지원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효자손요양원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2주에 1회 정기적으로 의료인의 방문 진료, 병원 진료, 응급 환자 후송, 정기 혹은 수시 투약을 위한 복약지도를 진행하여 질병의 빠른 치유를 돕고 만성질환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현 상태 유지 및 질병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원적외선 및 온열을 활용한 통증 치료와 저주파를 이용한 전기 물리치료를 행하여 어르신의 기능회복, 잔존 기능 및 능력을 보전·증진하여 더 나은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효자손요양원은 뛰어난 간호서비스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혈압, 맥박, 체중, 당뇨 등 기본적인 건강을 간호사가 확인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건강상담, 상처 간호, 욕창 간호, 관장, 인공 도뇨 관리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효자손요양원에서는 여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즉, 취미생활, 레크레이션, 미술치료, 활동 치료, 산책 등 취향에 맞는 다양한 여가 서비스를 준비하여 어르신들이 즐거우면서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효자손요양원은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여가프로그램, 사회 적용 프로그램, 물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평받고 있으며, 향후 손성호 원장은 전문강사를 초빙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사회 공헌에도 최선
손성호 원장은 효자손요양원 운영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휴천2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과 대교 눈높이교육 영주서부지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장수초등학교 48회 동기회장, 장수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휴천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휴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영주시 역세권 도시재생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영주시 방문 요양협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다.
“노인복지의 가장 중심은 단연 어르신입니다. 또한, 복지는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미래이기도 합니다. 이에 저희는 ‘내가 서비스받고 싶은 만큼 케어하고, 내 부모님처럼 모시자’를 슬로건으로 하여 효자손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루 세 번씩 어르신분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출근, 점심, 퇴근 전에 어르신들을 뵙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혹은 드시고 싶은 음식은 있으신지 소통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교감하면서 시설을 운영할 것이며, 지역사회를 위한 재가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오늘날, 개인·법인 시설을 나누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를 바라는 효자손요양원 손성호 원장. 앞으로도 효자손요양원이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