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 본사를, 의왕시에 물류창고를 둔 여유공간은 ‘공간도 구독하는 시대’를 열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비우고, 나를 위한 공간으로 바꿔볼 수 있도록 한국형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정규경 대표는 장기보관 서비스를 찾다가 그저 보관에만 충실한 컨테이너 서비스에 아쉬움을 느꼈고,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물건을 보관하는 서비스의 필요성을 체감하여 여유공간 사업을 시작했다. 이곳은 온·습도 조절은 물론 CESCO 서비스, 공기청정기 설치 등으로 집만큼 깔끔한 보관 환경을 자랑하며, 자체 앱을 개발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간편하게 짐 보관 신청을 할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이렇듯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 여유공간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의왕 물류창고의 80%가 채워졌으며, 올해 중으로 온·습도 관리가 편한 부지에 새 물류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여유공간은 최근 ‘2022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에서 ‘셀프 스토리지 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편의성·실용성 모두 갖춘 서비스 제공
“저는 여유공간의 대표이지만, 여유공간의 고객이기도 합니다. 지금 쓰지 않는 물건은 쾌적한 여유공간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 찾아 쓰면서 로테이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여유공간의 짐 보관 서비스는 제 경험에서 비롯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은 분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여유공간은 고객 여러분의 시간과 공간을 절약해주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니즈를 수용하는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여유공간을 통해 미니멀라이프처럼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유공간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제품을 가져와도 되지만, 앱으로 신청 후 포장해 대문 밖에 놓으면 이곳의 직원이 비대면으로 수거해 분류절차를 거쳐 라벨링과 개별포장, 구분 목적의 사진 촬영을 한 후 꼼꼼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때 서울 및 경기 지역은 여유공간에서 직접 픽업하고, 이외 지역은 택배 픽업을 하고 있다. 이에 직접 물품을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30~40대 여성 고객들에게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보관료는 기본 박스 하나당 1개월에 9천 원 수준이지만, 장기보관의 경우 10~40% 할인 혜택도 제공하여 가격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이뿐만 아니라 여유공간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기존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계절마다 최적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습도관리를 비롯해 청소, 방역, 소독까지 완벽하게 실시하여 혹시 모를 보관 물품 손상을 방지하고 있으며, ADT캡스, CCTV 설치 등을 통해 고객의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박스당 50만 원의 손해배상 보험을 가입하여 도난, 파손, 화재 걱정도 없다. 이처럼 여유공간은 편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 30~40대 여성은 물론 장소 이동이 어렵거나 생활 공간을 넓게 활용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유공간 정규경 대표는 올해 3~5천 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위해 서울에 거점을 추가하여 픽업과 배송시간을 줄이고, 대도시 중심으로 전국에 거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프리미엄 라인 및 공간 활용 컨설팅 선보일 것
여유공간 정규경 대표는 본지 2월호 독자들에게 공간 활용을 위한 알토란 같은 팁을 소개했다. 우선 그는 약 2년 정도 쓰지 않은 물건은 무조건 버리는 게 가장 좋은 공간 활용법이라는 견해다. 또한, 옷이나 이불 등 접는 방법을 바꿔봐도 생각보다 공간이 많이 생기며, 베란다 구석에 2~3개씩은 있는 캐리어 등을 여유공간 같은 곳에 맡겨 그 공간을 홈카페로 활용하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정규경 대표는 강조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고작 3~4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련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2천억 대를 바라보는 이 산업이 5년 뒤에는 약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발달한 다른 나라보다 택배 문화가 월등합니다. 이에 저희는 이를 결합하여 공간과 공간을 잇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유공간은 한국형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가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정규경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여유공간 서비스를 안정화 및 확장하면서 이른바 ‘프리미엄 라인’도 올해 론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명품 가방 및 고가 전자기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공간 활용 전문 인력을 채용하여 공간 활용 컨설팅 서비스도 연내 공개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여유공간 정규경 대표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 시스템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