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에이아이는 준비된 스타트업이었다. 영국 명문 세인트폴스 스쿨을 졸업하고,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분자세포 생화학을 전공한 이정환 대표는 모든 사람이 AI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13년에 걸친 R&D를 바탕으로 2018년 1월 마인드에이아이를 설립했다. 이곳은 완전히 새로운 심볼릭 기반의 논리적인 추론을 구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관련 국제 특허도 획득했다. 이렇듯 범용 인공지능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인간의 추론 방식을 이식한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한 마인드에이아이는 이 기술을 토대로 마인드 익스프레션을 출시하여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마인드 익스프레션은 태국의 가장 큰 쇼핑몰인 ‘빌라마켓’에서 쓰이고 있으며 그 만족도도 굉장히 높다. 이를 기반으로 마인드에이아이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마인드에이아이의 혁신 기술력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간과 같은 추론을 수행하는 획기적인 인공지능 엔진을 선보인 마인드에이아이는 ‘2020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에서 ‘인공지능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21 TV조선 경영대상’에서 2년 연속 4차산업 경영대상(인공지능 부문)을 받으며 뛰어난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입체적인 추론이 가능한 Mind AI
“딥러닝이나 머신러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계산 속도와 처리속도이기에 그것이 필요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마인드에이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건 추론하고 바로 자연어를 이해 및 적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또한, 투명성입니다. 왜 그 결론이 나왔는지 몰랐을 때와 어떤 근거와 이유로 이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해줄 수 있는 AI는 차원이 다릅니다. Mind AI는 현존하는 AI 중 사람과 가장 닮아있습니다.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으며 스스로 학습도 가능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자연어 기반의 추론형 AI를 만드는 것, 이것이 마인드에이아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Mind AI는 새로운 생태계에 기반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인공지능이다. Mind AI 엔진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저장, 처리하는 새로운 데이터 구조인 캐노니컬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람의 언어가 캐노니컬 구조에 맞게 변환되면 이를 활용하여 Mind AI 엔진이 지능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얻는 지식을 ‘온톨로지’라고 하며, 이는 엔진의 동력원으로 작용한다. 온톨로지는 특정 산업 및 분야에서 사용하는 지식과 모든 분야에서 통용되는 일반 지식으로 구성된다. 범용 인공지능을 목표로 Mind AI 엔진은 일반 지식 온톨로지를 사용한다. 이렇듯 Mind AI는 인간의 추론 방법인 연역법, 귀납법, 귀추법 등을 기술적으로 활용하여 인간처럼 입체적인 추론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캐노니컬 기반 Mind AI가 탑재된 장치는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어 별도 슈퍼컴퓨터나 빅데이터가 없이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크게 다른 점이다.
신규 대화형 인공지능 인프라 ‘마인드 익스프레션’
마인드에이아이는 인간의 추론 방식을 이식한 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신규 대화형 인공지능 인프라 마인드 익스프레션을 출시했다. 마인드 익스프레션은 스스로 생각하고 공감하는 대화형 추론 엔진을 탑재하여 어느 도메인이든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인공지능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인드 익스프레션은 인공지능으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마인드 익스프레션은 현재 태국 쇼핑몰인 빌라마켓에 상용화되어 있는데 그 반응이 선풍적입니다. 우선 통상적으로 6개월 정도 소요됐던 시스템 제작 기간이 3주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약 5만 개의 제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도 34초면 충분했습니다. 즉, 마인드 익스프레션으로 인해 획기적인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업데이트에도 문제가 없으며,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기에 정확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인드 익스프레션에 대한 시장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마인드 익스프레션은 기존 엔진보다 월등한 인지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봇에게 일방향적인 물음이 아닌 양방향 소통으로 사람다운 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인드 익스프레션은 소비자 응대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향후 교육, 의료, 경제 등 산업 전방위에 걸쳐 적용이 가능하다.
범용 인공지능을 만들겠다
마인드에이아이 이정환 대표는 우리나라에 스타트업 문화가 더욱 정착됐으면 하는 견해다. 스타트업이 많으면 많을수록 국가경쟁력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젊고 똑똑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을 많이 세워 우리나라에서 유니콘 기업이 다수 배출되기를 희망했다.
“스타트업은 흡사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올라갈 때도 급격하게 올라가지만, 떨어질 때는 그야말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처럼 심장이 덜컹할 때가 많습니다. 이를 버티는 힘은 다름 아닌 팀원에게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한때 반년간 월급도 못 받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단 한 명도 퇴사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힘들 때마다 서로 도와가면서 굉장히 끈끈하게 뭉쳤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마인드에이아이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어떤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버티는 힘은 함께 일하는 팀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마인드에이아이 역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현재의 AI 생태계는 소수의 대기업이 이끌고 있다. 더욱 정의롭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나 공평하게 AI의 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마인드에이아이는 AI가 영원히 사용될 수 있도록 인간의 가치와 윤리를 AI 제3의 물결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또한, 마인드에이아이의 장기적인 목표는 직접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여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 인류가 처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는 마인드에이아이 이정환 대표. 앞으로도 마인드에이아이가 혁신 기술력으로 범용의 인공지능을 만들어 더욱더 흥미롭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