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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를 발굴하는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박효순 회장 | 2022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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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빈부격차로 많은 범죄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하는 범죄 건수는 약 160만 건으로 강력범죄, 지능범죄, 교통범죄, 사이버 범죄 등 범죄 유형과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많은 범죄 피해자가 발생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rea Organization for Victim Assistance, 회장 박효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 피해자 지원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회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전심전력 중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박효순 회장을 인터뷰했다.  

약칭 코바(KOVA)라고 불리는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어느 날 불현듯 찾아온 범죄로부터 억울하게 고통을 받는 피해당사자와 그 가족, 유족을 위하여 정신적·물질적 지원사업을 하여 사회적으로 피해자 지원의 필요성과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이를 대국민 공론화하는 것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2010년 설립된 이래로 범죄 피해자들에게 경제적·심리적·법률·의료 지원뿐만 아니라 소규모 창업 기술 교육 및 금융 지원 안내 등 다양한 간접 지원사업도 병행하여 그들의 실질적 회복을 돕는 효율적이고 광범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효순 회장은 지난해 2월 한국피해자지원협회 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범죄 피해자는 물론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약자인 미혼모·한부모 가정·장애인·노인·청소년·여성·다문화등 피해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한편 더욱더 많은 회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박효순 회장은 현재 전국 17곳에 있는 지부를 확대하여 사회 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를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범국민운동을 통해 한국피해자지원협회의 활동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사업을 연 2회 개최할 것이라는 박효순 회장은 더욱더 많은 이들이 한국피해자지원협회의 행보에 동참하여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신고 못 한 범죄 피해자 발굴에 최선

범죄피해를 신고한 사람들은 검·경찰 등에서 피해자로 분류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범죄피해를 신고 못 한 이들도 사회 곳곳에 너무 많다는 게 박효순 회장의 견해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에서 사회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 피해자를 찾아내어 그들을 돕고 사회시스템을 완비하는 데 주력하는 이유다.

“범죄피해자로 분류된 이들도 물론 많지만,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려도 그 사실을 신고하지 못하는 범죄 피해자가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내, 이혼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딸에 가하는 성폭행, 다문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폭행과 성폭행 등은 사실 수면 아래에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렇듯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전국 지부와 함께 관이 일일이 관여하지 못하는 수면 아래의 범죄 피해자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피해자지원협회가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2010년 12월 13일 법무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순수 민간 피해자 지원 단체다. 이곳은 뜻하지 않게 범죄로부터 억울한 피해를 본 피해자들과 그 가족에 대한 긴급생계비지원, 의료비 및 구호 물품 등 지원을 하고 있으며, 흉악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안정 지원, 정신치료 및 각종 법률정보, 추모관 운영 등 제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피해자지원협회는 법무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조금의 금전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곳은 지금까지 개인과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이 되어 왔다. 이러한 점이 안타깝다는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박효순 회장은 관과 민이 서로 협력할 때 범죄 피해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비로소 이들의 모든 아픔이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피해자지원협회와 같은 순수 민간단체에 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억울한 범죄 피해자 및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피해 회복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ESG 경영에 박차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박효순 회장은 전통한식을 이어가는 대가이며 광장동가온(주), 나루가온F&C(주)의 대표이며, 10만 구독자에 육박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 한식에 대한 열정과 범죄 피해자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광장동가온(주)’를 오픈한 그는 2010년 나루가온F&C(주)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그는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을 전하며 전통음식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세와 코로나 시국에 발맞춰 HMR(가정간편식)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나루가온F&C의 비건 만두 3종은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밴쿠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주력상품인 가정간편식 ‘명품 오징어순대’를 미국 LA 지역 내 한인 마켓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렸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루가온과 연계하여 범죄 피해자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저는 범죄 피해자의 성공 창업을 위한 조금 더 쉬운 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그 일환에서 프랜차이즈협회와의 업무협약과 온라인 사업 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창업을 통한 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하여 박효순 회장은 신한대학교 경영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한편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에서 그는 푸드 테라피, 힐링 동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사회적 약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박효순 회장이 올바른 기업가정신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넓게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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