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 있는 대진분체산업은 1993년 설립된 표면처리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곳은 첨단 도장 장비와 분체 도료를 활용하여 철,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소재로 된 전자부품, 생활용품, 건설 및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피도물에 표면 도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공정마다 작업표준서, 검사절차서 등을 비치하여 완벽에 가까운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장작업의 시스템화를 완비하여 우수한 품질과 납기를 준수하고 있다. 이는 결국 대진분체산업에 관한 높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으며,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 및 매출 신장의 견인차가 됐다. 약 7년 전에 부친의 뒤를 이어 이곳의 수장이 된 이진욱 대표는 실제로 부친이 경영하던 시절보다 약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대진분체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대진분체산업은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 벤처기업확인서, 뿌리 산업 전문 기업, 기술평가 우수기업, 기술 역량 우수기업, 백 년 소공인 등을 인증받은 곳으로써 최근 지역 문제해결 프로젝트(희망이음 경진대회)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22 혁신한국인 & 파워코리아 도장·도색 혁신기업 부문 대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기업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친환경적이고 공정 시간도 단축해
“대진분체산업의 표면 도장작업은 정전 분체도장작업으로 아주 고운 도료 입자를 제품에 고르게 뿌려 색을 입히는 방법입니다. 정전 분체도장작업은 칠해진 면이 일정해 색이 고르고 깨끗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공기 중으로 가루가 날리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입니다. 또한, 여러 번의 칠이 필요 없는 정전 분체도장방식으로 균일하고 두껍게 도장할 수 있고 도막이 고성능이므로 중복 도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에 공정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산, 알칼리에 강하고 부착력도 우수합니다.”
대진분체산업에서는 먼저 도장할 제품이 입고되면 기름이나 이물질 등 여러 불순물을 제거하고 탈지 작업 후 용도나 도장 면의 성질에 따라 분체도장을 진행한다. 도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탈지 작업이 중요하다. 대진분체산업은 보통 사용되는 방식이 아닌 이곳만의 알칼리세척 방식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깨끗하게 탈지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정한 건조를 위해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매일 생산되는 제품 및 불량유형을 업데이트하여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대진분체산업은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화재 위험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작업자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전혀 없는 분체도장을 위한 완벽한 생산라인 인프라 구축으로 고품질의 도장작업을 자랑한다, 또한, 생산기술 못지않게 제품 출하 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신뢰도 높은 작업을 마친 제품만을 공급하며 산업제품부터 생활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사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진분체산업 이진욱 대표는 현재 선보이는 고품질을 꾸준히 유지하여 고객 만족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며, 새로운 도장방식을 지속해서 연구하여 변화하는 트렌드에도 맞춰가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폐도료의 재활용을 통한 재생 펠릿(SRF) 개발
과거 폐도료는 중국에 전량 수출했었다. 하지만 몇 해 전 사드 문제가 발발해 중국에 폐도료를 수출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대진분체산업 이진욱 대표는 폐도료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여 폐도료의 재활용을 통한 재생 펠릿(SRF)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저희는 SRF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 출원했습니다. 폐도료를 폐밀가루, 폐톱밥 등 물질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신연료 펠릿으로 제작하는 저희의 기술과 폐도료 재활용 펠릿 제품은 향후 재활용 시장에서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저희는 올해 안에 SRF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진분체산업은 이러한 폐도료 재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겠습니다.”
도장기술은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 성공률이 좌우되는 만큼 대진분체산업 이진욱 대표는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그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막연히 뿌리 산업에 종사하는 게 힘들 것이라는 젊은이들의 편견을 바꾸고 이들에게 새로운 ‘블루 오션’을 제시하겠다는 대진분체산업 이진욱 대표. 앞으로도 대진분체산업 이진욱 대표가 뿌리 기업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뿌리 산업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