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의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 및 국외 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명실공히 ‘미술 한류 원년’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MMCA 아시아 프로젝트의 세 번째 기획으로 세계적인 미술 행사에서 선보이는 <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 - 카셀 도쿠멘타 15> ▶1900~1965년 한국 근대 시기를 주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 ▶국립현대미술관이 구축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주요 미술관과 교류‧확장하여 선보이는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동시대 한국미술 대표 작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 문경원·전준호>의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전시를 진행한다. 이어서 2023년에는 ▶1960~70년대 한국 실험 미술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 미술>을 추진한다.
둘째, 동시대의 첨예한 사회적 의제에 대한 예술적 통찰과 전망을 살펴보는 주제기획전을 선보인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희미해진 격변의 세상 속을 부유하는 개별자들의 작은 목소리를 통해 무엇을 ‘기억’하고 ‘애도’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나/너의 기억> ▶최근 비대면 환경을 기반으로 확산한 배달(물류) 문화를 미술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미술관의 실험적 확장을 모색하는 <전시 배달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현대미술관이 가져야 하는 태도와 실천을 각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학제 융합 프로젝트 <MMCA 다원예술 2022: 탄소 프로젝트>를 통해 전 지구적인 의제로 떠오른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문제를 살펴보고, 능동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셋째, 한국미술의 입체적 층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대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과 기증작품전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한 조소 예술의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 ▶1980년대 이후 사회 참여적 예술 활동을 시작으로 물, 불, 흙, 쇠 등의 물질세계를 풍경과 결합한 근년작에 이르기까지 임옥상의 40여 년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하는 <임옥상> ▶<다다익선> 재가동을 계기로 전위적인 비디오아트의 영역을 개척한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 영향 관계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백남준 효과> ▶최근 기증된 동산방컬렉션 195점 중 대표작을 선보이는 <MMCA 동산방컬렉션 특별전>을 소개한다.
넷째,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는 국외 대표 작가전 및 국외 미술 기관과의 교류전을 추진한다. ▶디지털 시대, 글로벌 자본주의, 팬데믹 등 첨예한 사회 문화 이슈를 필름, 비디오, 다큐멘터리 영상과 저술, 비평 등을 통해 전 방위적으로 탐구해온 대가 히토 슈타이얼의 국내 최초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칼스루헤 미디어아트센터의 관장이자 문학, 철학, 영화, 퍼포먼스 등 1960~70년대 실험적인 예술 언어를 통해 지각, 언어, 현실, 미디어 비판을 이어온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 <피터 바이벨> ▶한·중 수교 30주년 맞이 중국 국가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통하여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을 개최한다.
다섯째, 소장품 및 특화 장르 연구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의 균형과 지평 확장을 모색하는 기획전으로 ▶전시장 문화에 흡수되지 않고 삶의 영역에 남아있었던 전통 채색화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이들이 동시대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짚어보는 <생의 찬미> ▶한국 현대디자인 및 시각문화 연구를 심화한 <꿈의 공간, 환상의 사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과 최근 기증 작품과의 만남을 통해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소장품 기획전_세기의 만남> ▶1980-90년대 수집된 국제미술 소장품을 세계화 맥락에서 살펴보는 <미술로, 세계로>를 소개한다.
여섯째, 환경과 사회 시스템의 급변에 ‘예술’의 역할과 가치를 치열하게 탐구해온 예술가들의 도전과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의 독창성, 창조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 수상제도로 자리매김한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성과를 조망하는 <올해의 작가상 10년: 열 번의 오늘> ▶다양성, 개방성, 확장성을 지향하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프로젝트 공모 사업으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청주관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한국 신·중진 작가의 다양한 실험과 신작을 지원하는 <MMCA 청주프로젝트 2022> ▶‘자연 속 미술관’으로서의 과천관 특성화에 맞춰 미술관 옥상을 예술, 생태적으로 재생하는 <MMCA 과천프로젝트 2022_옥상정원>을 선보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