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브릿지오버는 지난해 9월 설립된 믿고 맡길 수 있는 디지털 무역상사다. 카이스트 창업 인큐베이팅 사무실 한편에서 창업을 시작하여 약 8개월 만에 대한민국 IT 산업의 요람 판교로 사옥을 이전하게 된 브릿지오버는 수출입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실현하는 스타트업이다. 브릿지오버 곽인철 대표는 창업 전에 외교부 대한민국 앙골라 대사관에서 근무하면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을 체득했으며, 이후 LS엠트론(舊LG기계부문)에서 10년 이상 해외 영업을 담당한 무역 업계 전문가다. 특히 LS엠트론 재직 당시 사내벤처 수출 인큐베이팅 사업의 PM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가능성을 검증한 게 창업을 결심한 배경이 됐다. 그리하여 그는 카이스트 MBA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가 동문들과 의기투합하여 ㈜브릿지오버를 설립했다. 곽인철 대표는 회사 설립 후 디지털 수출입 전문가 매칭 플랫폼 트레이드포스를 론칭했는데, 약 3개월의 베타 서비스 동안 매출 3억 원을 달성하며 사업의 잠재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올해는 약 2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대한민국 제조업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 중인 브릿지오버는 예비창업패키지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청년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은상, 연합네트워킹 IR 성과공유회 우수상,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기업에 선정되는 등 연이은 낭보를 전해오며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공적인 항해를 시작하고 있다.
디지털 수출입 플랫폼 ‘트레이드포스’ 론칭
“브릿지오버는 B2B 무역 플랫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B2B 수출입 솔루션기업이죠. 저희는 IT 기술로 중소기업과 수출입을 대행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플랫폼이 바로 트레이드포스입니다. 멘토링부터 컨설팅, 수출입 총괄, 프로젝트 PM, 무역 실무까지 트레이드포스가 함께합니다. 앞으로도 브릿지오버는 중소기업과 수출전문가들이 안심하고 거래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디지털 공유 오피스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
매년 60% 이상 기업이 수출에 실패한다. 또한, 매년 40% 이상 기업이 수출을 포기한다. 브릿지오버에서 선보인 트레이드포스는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원하는 수만 개의 중소기업과 수십 년간 전 세계 수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최고의 수출전문가를 연결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브릿지오버는 대한민국 제조업 중에서도 글로벌 수출 또는 소싱이 필요한 소·부·장 기업들에 희망을 안기고 있으며,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글로벌 수출과 소싱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믿음직한 파트너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브릿지오버는 대구 준형텍스의 섬유를 중국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으며, 최근 UMPC로 세계 시장을 석권 중인 중국 선전의 전자기기 기업과 원스토어를 매칭하는 데도 성공했다. 여기에 독일 기업과 국내 기업의 첨단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기술 제휴 등을 연결하며 글로벌 역량을 멋지게 입증해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곽인철 대표는 트레이드포스 서비스가 절실한 기업들에 자사 플랫폼을 알리기 위하여 한국산업대전 등 다양한 기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은퇴한 수출전문가를 모집하기 위하여 ‘아버지의 시간’이라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존경·진정성·신뢰로 성장할 것
브릿지오버 곽인철 대표는 존경Respect, 진정성Sincere, 신뢰Trust를 3대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그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온 중소기업·제조업 전문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진정성을 지닌 IT 기술로 이들에게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영토는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서만큼은 우리나라 역시 강소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미 작은 영토와 적은 인구를 지닌 세계 여러 국가가 중개 무역을 통해 엄청난 힘을 쌓은 전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유능한 인재와 훌륭한 기업이 많고, 세계에서도 통할 만한 경쟁력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트레이드 포스 플랫폼이 업계에 자리매김하면 이 플랫폼 자체를 수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동아시아 B2B 소·부·장 가치 사슬을 통합하는 무역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브릿지오버는 화려한 커리어가 막 내리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연결 다리 역할을 자처한다. 브릿지오버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왔던 대한민국 수출발전의 주인공들이 다시금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앞으로도 브릿지오버 곽인철 대표가 트레이드포스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연결하여 수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