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는 2017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인류의 삶에 풍요로움과 행복을 더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에이치이엠파마는 초창기 ‘홀잡펠이펙티브마이크로브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미생물 분야 세계적 석학인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olzapfel) 교수와 지요셉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한동대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혁신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초대 대표이자 공동 창업자인 홀잡펠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되면서 지요셉 대표 체제로 전환된 이곳은 2021년 5월 사명을 지금의 에이치이엠파마로 변경하고 제15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 생명공학/화학 부문 대상을 비롯해 예비유니콘 기업 선정, 기술 혁신형 인증제도 ‘이노비즈’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HEMP-002 LARS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호주 임상 2a HREC 승인에 이어 올해 5월에는 HEMP-001 우울증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 미국 임상 2a FDA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투트랙 임상이 진행된다. 그럼으로써 연내 기술특례 상장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선 에이치이엠파마는 암웨이 글로벌과 개인 맞춤형 웰빙 솔루션에 초점을 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도 성공했다.
맞춤형 솔루션 찾아내는 자체 특허 기술 ‘PMAS’ 확보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장내 환경 개선 물질 스크리닝 기술) 쌍둥이일지라도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은 서로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 보니 한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우수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솔루션을 개발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의 효능을 극대화하고자 독자 특허 기술 PMAS 분석을 통해 개인 또는 질병 기반 복제 마이크로바이옴을 만들어 보다 확실한 솔루션을 찾아내는 우수한 기술을 확보했다.
“에이치이엠파마의 핵심 기술은 PMAS입니다. 이 기술이 있기에 헬스케어 분야도 고객들에게 단순 정보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PMAS를 활용한 디스커버리 엔진으로 우울증 치료제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승인을 얻어냈습니다. 임상 시작 3년이 채 안 돼 획득한 성과라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절감한 비용이 50~100억 원쯤 추정됩니다. 이처럼 에이치이엠파마는 PMAS 디스커버리 엔진을 탑재해 놓았기에 신약 개발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속도가 타사 대비 훨씬 빠르며, 신약 성공 확률도 월등히 높으리라 생각합니다.”
PMAS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인 컬처로믹스 기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복제 기술로서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을 작용기전 중심으로 빠르게 선별이 가능하다. PMAS 분석은 개인의 분변 시료를 기반으로 복제 마이크로바이옴을 장내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에 배양하여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파마바이오틱스 등을 처리하고 복제한 마이크로바이옴의 미생물 유전체, 대사체 변화를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을 선별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미 한국 암웨이와 이 기술이 적용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솔루션 사업인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출시 1년도 되지 않은 현재 관련 데이터베이스 숫자를 무려 3만 건 이상 확보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는 향후 PMAS 기술을 활용하여 헬스케어 산업과 신약개발 등다가올 개인 맞춤형 바이오 플랫폼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생물 학계 세계적 석학 홀잡펠 CTO
에이치이엠파마를 거론할 때 빠뜨려서는 안 될 인물이 있다. 바로 빌헬름 홀잡펠 에이치이엠파마 CTO다. 홀잡펠 CTO는 독일 뮌헨 공과대학 미생물학 박사로 독일 연방 위생 및 독성학 연구소(현 Max Rubner 연구소) 연구소장 겸 칼스루헤 공과대학 교수를 20년간 지낸 미생물 학계의 저명한 석학이다. 응용 미생물학 분야에서 45년 이상 연구개발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400여 편 이상 SCI급 논문에 이름을 올린 홀잡펠 교수가 CTO로 마이크로바이옴 총괄을 담당하며 에이치이엠파마는 어느덧 IPO를 준비하는 단계까지 성장했다.
“홀잡펠 교수님은 미생물 학계에서는 가히 살아있는 전설로 불립니다. 최근 그 업적을 인정받아 Holzapfelia spp. 라는 미생물 속이 만들어 졌을 정도로 미생물계의 세계적 석학입니다. 홀잡펠 CTO와 에이치이엠파마를 함께 성장시키게 돼 영광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홀잡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를 운영한다는 건 화음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지요셉 대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서로 포용하고 수용하는 관계가 만들어지면 어느 순간 엄청난 화음이 나오기 시작하여 굉장한 전율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도 지요셉 대표가 데이터베이스,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인포매틱스, AI 등을 융합한 바이오 플랫폼 기업을 완성해 모두에게 더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