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지난달 4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EMK의 탁월한 제작 노하우와 함께 2017년 내한 공연 이후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서울 중심의 공연 관례를 깨고 부산에서 첫 선을 보임으로써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 한국에 상륙한 이번 프로덕션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캐스트와 스태프의 긴밀한 협력 아래 극의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을 한층 강화, 이를 통해 작품에 새로운 깊이를 부여했다. 이처럼,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글로벌한 캐스트와 국내 최고의 스태프가 놀라운 시너지로 무대 위에서 빛나는 다채로움을 선보이며 공연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주역인 들로리스(Deloris) 역의 니콜 바네스 오티즈(Nicole Vanessa Ortiz)와 원장 수녀(Mother Superior) 역의 메리 구찌(Mary Gutzi), 메리 로버트(Mary Robert) 역의 김소향, 그리고 메리 패트릭(Mary Patrick) 역의 제나 로즈 허슬리(Jenna Rose Husli), 메리 라자러스(Mary Lazarus) 역의 섀넌 헤덕(Shannon Haddock) 등 총 28명의 배우는 첫 공연부터 캐릭터와의 완벽한 일체감으로 열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부신 조명, 압도적인 무대 디자인과 함께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아름다운 하모니가 어우러진 <시스터 액트>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치 있는 자막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또한,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캐스트들이 하나 되어 전달하는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는 공연의 따뜻함을 더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마법 같은 150분이 막을 내리자, 관객들은 커튼콜의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혼신의 힘을 다한 배우들에게 화답했다. 이날 관객들은 "무대 위의 모든 이들이 별처럼 빛났다", "내 인생극으로 기록될 것",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웃음과 눈물, 전율로 가득 찬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 "공연을 보는 내내 함께 춤추고 싶어 어쩔 줄 몰랐다"며 연이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열렬한 반응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앞으로 이어 나갈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역대급 흥으로 연말 정조준에 나선 <시스터 액트>는 11월 11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계속되며, 이어 11월 21일부터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티켓은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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