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토픽은 수출을 희망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국내 중소기업의 단비와도 같은 곳이다. 2011년에 설립된 이곳은 유통, 마케팅, 판매 등 핵심 역량을 토대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홍보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고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견인 중인 토픽은 지금까지 약 60여 개 브랜드사 제품을 온오프라인에 걸쳐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토픽은 2022년 6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에 입점한 이래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알리바바 닷컴 한국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국 셀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하여 토픽은 현재 알리바바 한국지사에 신규 입점 및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알리바바 입점 성공 사례와 운영 실무 등에 관한 강연에도 한창이다.
수출에 관한 A부터 Z까지 책임져
“토픽은 말 그대로 수출에 관한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회사입니다. 즉, 기획, 제작, 조사, 유통, 마케팅, 대행, 브랜딩, 현지화, 채널, 콘텐츠, 물류, 서류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진행합니다. 그간 수많은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진행돼 이제는 저희의 사업 모델을 조금씩 인정받고 있으며, 코트라나 한국무역협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는 상황입니다. 또한, 저희가 뷰티 제품을 메인으로 하고 있지만, 업종을 망라하고 수출을 희망하는 다양한 업체에서 문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투트랙을 통해 해외 바이어에게 제품 홍보 및 원활한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신뢰성 있는 에이전시로 각 국가의 바이어들과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의 핵심은 현지 시장 공략이라는 확고한 지론 아래 온라인 몰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 홍보 및 테스트, 판매까지 한 번에 진행하고 있다. 배송 시스템 역시 최적화해 도착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배송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이곳은 각 국가의 스타일에 맞는 SNS 혹은 다양한 업체와 협력하여 최적의 홍보 및 노출, 한국 브랜드의 제품성을 알리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재민 본부장은 “토픽은 이제 단순 수출 컨설팅 전문기업이 아닌 종합상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찾아서 이를 공급해주는 것은 물론 한국 브랜드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에 제품 협찬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죠. 앞으로도 토픽은 고객의 성공은 저희의 성공이라는 일념으로 국내 브랜드의 전 세계 수출을 선도하겠습니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로컬 숙박‧교통‧맛집 등 다양한 정보 담긴 앱 개발할 것
알리바바 닷컴은 해외의 경우 자체적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입이 수월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을 구매할 때 어려운 부분이 많고, 해외 송금 시 돈을 받기도 까다로운 구조다. 즉, 정부, 금융기관 등의 많은 협조가 필요한 때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 및 박람회 등에 참여하고자 방문하는 바이어들이 숙박과 교통편 문제를 호소하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에 토픽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앱 개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로컬 숙박과 교통편 그리고 맛집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앱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IT 업계 대표님들과 활발하게 미팅하고 있습니다.”
토픽이 세상에 더욱 알려져서 더 좋은 파트너사들을 만나 협업하여 앱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을 올해 소망으로 꼽은 정재민 본부장. 그럼으로써 토픽이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선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