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입은 옷이 좋으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는 의미로 우리의 모습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옷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더욱이 오늘날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링이 중요시됨에 따라 개인의 장점은 최대로 살려주며 단점을 보완하는 맞춤 양복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체스타필드 테일러(대표 이명찬)가 주목받고 있다. 50년 이상 역사를 지닌 체스타필드 테일러는 단순히 양복만 맞추는 행위를 벗어나 더욱 품격있고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 최고들이 모여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체스타필드 테일러 이명찬 대표를 인터뷰했다.
체스타필드 테일러는 한국 양복 명장이면서 한국, 아시아, 세계 금메달 3관왕에 빛나는 이동만 명장과 이명찬 국가 공인 양복기능사가 함께 옷을 만드는 반백 년 역사의 테일러숍이다. 부친인 이동만 명장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모래 대신 원단을 가지고 논 이명찬 대표는 늘 멋진 양복을 입고 있던 부친이 멋있어 보였고, 그러한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조금씩 꾸미기 시작했다. 그렇게 패션에 관심이 깊어지고 자기 모습을 가꾸는 것에 큰 매력을 느낀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업을 잇기로 마음먹었으며, 스무 살부터 매장으로 출근해 심부름 및 청소 등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이후 그는 작업실에서 양복 만드는 것을 먼저 배웠고, 그다음 매장에서 고객상담과 같은 업무를 보다가 작년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대표직을 맡아 2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체스타필드 테일러를 이끄는 이명찬 대표는 2017년 국가 공인 양복기능사 자격을 취득했고, 2013년에는 양복기능경진대회에 최연소 참가자로 출전하기도 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처럼 젊은 나이임에도 재단, 메이킹 모두 할 수 있는 마스터 테일러인 그는 이동만 명장과 함께 젊은 고객과 부모님 모두에게 맞는 실루엣을 만들고 있으며, 실제로 정·재계 인사는 물론 20대 고객도 다수 확보하는 등 넓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50년 역사에 걸맞은 단단한 내공과 경험 지녀
“체스타필드 테일러는 50년 이상 역사를 지닌 만큼 단단한 내공과 경험을 자랑합니다.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아버지와 다양한 정보력과 트렌디함을 겸비한 저를 필두로 한국봉제대회 대상 수상자이면서 35년 동안 최고의 품질을 책임져준 공장장님, 그 외 기술진들이 의기투합하여 늘 ‘최고’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또 체스타필드 테일러는 매장과 공장이 한 공간에 함께 있습니다. 이에 더욱 섬세한 핸들링이 가능하기에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죠. 한마디로 체스타필드 테일러는 최고들이 모여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명찬 대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의복을 제안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즉, 고객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여 그에 맞는 최고의 제안을 하는 것이다. 이에 그는 평소에 고객이 어떤 약속이 많고 어떤 취미를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여 코디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파악할 때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것은 물론 백화점에 방문하여 고객의 삶이 어떠한지 경험도 하고 있다. 또한, 이명찬 대표는 현재 S/S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번 S/S 시즌에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콘셉트로 가져가면 좋을지 고민하고 그에 맞는 원단과 샘플을 준비하는 등 더 나은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고가 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고파
“저는 체스타필드 테일러가 최고가 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현재 저희 매장에는 이미 각 분야 최고이신 분들도 계시고 최고가 되고 싶어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최고가 되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옷을 지어드리는 체스타필드 테일러로 오래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명찬 대표가 지금 이렇게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그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부모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이 지면을 빌려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체스타필드 테일러 이명찬 대표. 올해 하반기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뜻을 밝힌 이명찬 대표가 앞으로도 맞춤 양복을 매개로 더욱 많은 이들과 즐거운 소통을 이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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