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예술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백순임 화백은 명상을 통한 깨달음을 캔버스에 옮겨 표현하는 국내 대표 명상 작가다. 자기 내면에 있는 평화,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명상의 기운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명상화를 그리게 된 백순임 화백은 그간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명상의 기운으로 담은 ‘성산포 시리즈’를 비롯해 긍정적 에너지를 잔뜩 품은 ‘이슬 속의 만다라’, 자연의 섭리를 풀어낸 ‘산, 해를 품다’ 등 주로 자연과 에너지의 기운을 주제로 하여 수많은 명상화를 그려왔다. 이를 통해 감상자로 하여금 기분 좋은 명상의 세계로 안내 중인 백순임 화백은 지금까지 총 16회 개인전과 COEX World Art fair 등 국내외 굵직한 다수 단체전 130여 회 참가했으며, 現 IAA 국제조형예술협회 한국위원회 운영위원, 한국·미얀마 교육문화 교류협회 이사 & 객원교수, 한국·네팔국제개발협회 자문위원,(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사)현대한국화협회 이사, (사)종로미술협회 수석 부회장, (사)국전회 회원, (사)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사)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한, 그녀는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회화 부문 특선을 비롯해 제36회 현대미술대전 회화 부문 대상, 2021 대한민국 미래경영 예술문화 부문 대상, 2022 제23회 대한민국 문화 예술(서양화 부문) 대상, 2023 한국예총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탁월한 작품세계를 인정받았다.
‘생명의 서정’, ‘열정의 울림’ 등 명상화 신작 선봬
백순임 화백에게 현재에 안주하는 일이란 없다. 같은 맥락에서 그녀는 올해 참가한 다수 전시를 통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신작을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 공개한 신작 ‘생명의 서정’은 생동감 넘치는 노란색 배경 위에 푸른색과 녹색의 대비를 강조한 브러시 워크로 에너지와 자연의 움직임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을 잘 드러내며, 관람자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내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죠. 그림의 곡선은 물의 흐름이나 바람의 움직임을 연상하며,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신작 ‘열정의 울림’은 전체적인 작품에서 느껴지는 빨간색을 배경으로 사용하여 감정의 폭발과 열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즉, 강렬한 감정의 흐름과 그 속에서도 지속해서 추구하는 조화와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한편 ‘녹색 울림’이라는 신작 역시 전시를 찾은 관람객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두색 배경 위에 검은색 선의 흐름은 마치 음악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변환한 것 같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잘 표현하여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자연과의 조화와 평화로움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이외에도 백순임 화백의 신작 ‘심해의 춤’은 바다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움직임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생명력의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작품이 주는 시각적인 리듬과 밝은 감성을 관람자에게 전하며, ‘생명의 울림’은 작품이 풍기는 생동감과 에너지가 삶의 핵심적인 진동과 같이 울리고 있음을 나타냄으로써 감상자가 자기 내면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백순임 화백은 순수 의식으로 그림을 통해 감정의 다채로움과 삶의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그녀는 관람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삶의 전체적인 아름다움과 명상화의 밝은 기운을 받아 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양곤에서 해외전시회 예정
“그림을 그리는 일, 화가가 마음에 떠오른 심상을 화폭에 옮기는 작업은 대체로 말이 필요 없는 가운데서 조용히 이루어집니다. 그런 점에서 그림들은 다분히 명상적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그림들을 가리켜 명상화라고 특별하게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명상을 더 많이 제 그림들과 나눠 가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산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거기 구름 같은 사람이 살 때 산은 비로소 전설을 품게 됩니다. 마치 그러한 산처럼 제 그림도 명상의 투명한 기상을 품어 가지기를 바랍니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아무런 왜곡 없는 순수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초월이라고 하며, 이를 실천하려는 것을 명상이라고 일컫는다. 앞으로도 이러한 명상과 그림이 하나로 융화될 수 있는 새롭고도 다양한 명상화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백순임 화백. 올여름 예정된 미얀마 양곤 해외전시회 준비를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백순임 화백이 비단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명상화 작가로 발돋움할 그 날을 기대해본다. <출처: 퍼블릭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