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의 전설적인 영웅 ‘도뷔시’의 이야기를 강렬한 영상미와 액션으로 그려낸 영화 <도뷔시>가 관객들에게 처음 느껴보는 극도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순항하고 있다. <도뷔시>는 역사 속 실존하는 의적 ‘도뷔시’가 우크라이나 민중에게 독재를 펼치는 외부의 적에 맞서 혈투를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실제 우크라이나 역사에서 큰 업적을 남겼던 영웅 ‘올렉사 도뷔시’는 영화에서처럼 민중을 억압하는 귀족과 군벌 세력들을 상대로 용맹하게 싸운 위인이다. 지금도 우크라이나 문학에 꾸준히 언급되는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감독인 ‘올레스 사닌’은 한국에서 열린 특별 시사회에서 이러한 ‘도뷔시’의 영웅적인 정신이 현재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퍼져 있다고 말하며 개봉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영화 <도뷔시>는 실제 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완성된 작품으로 알려지기도 하여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러한 큰 상징성을 지닌 <도뷔시>의 한국 개봉을 기념하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함께하는 특별 시사회도 진행하였다. 이날 무대에 오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민족의 영웅 ‘도뷔시’의 불굴의 정신과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현재 우크라이나인들의 정신이 유사하다”라고 언급하며 상영 이후에도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민중들을 억압했던 주변국의 귀족, 군벌 세력들의 모습은 현재 상황과 다소 유사하여, 이들에게 맞서 싸우는 주인공 ‘도뷔시’의 통쾌한 액션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거기에 더해 ‘도뷔시’의 곁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 축을 만드는 동생 ‘이반’과 연인 ‘마리치카’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이러한 <도뷔시>의 국내 개봉은 ‘올렉사 도뷔시’의 영웅적인 삶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정의와 평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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