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쏠쏠한 허브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곳. 따뜻한 햇볕과 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끼고 싶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청원 인터체인지를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보이는 유리의 성으로 가보자. 바로 충청북도 청원군에 위치한 상수허브랜드다.
1973년 농업원예연구인으로 시작해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허브 1,000여 종을 도입하여 연구하고 국내에 보급하며 허브농장을 설립했던 상수허브랜드의 이상수 회장은 새로운 허브생산 세계특허기술을 획득하며 1994년 한국 최초 허브 관광농원을 열었다. 매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허브대축제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수허브랜드는 원예 전문가로서 대학 교과서에 나오고, 대학교수로 지식을 재창조하는 세계 최초의 특허를 가진 이상수 회장의 42년 세월 중, 29년 동안의 허브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한국에 들여온 지 30여 년 된 허브는 세계 최고의 허브로 자라고 있다. 그리하여 허브의 본고장인 유럽, 북미주의 허브 전문가들도 한국 허브의 독특한 색깔과 효능에 감탄할 정도다. 한국의 사계절이 그대로 녹아든 상수허브의 한국형 허브가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허브는 전쟁과 왕권이 교체되는 세계사 흐름의 인간의 생활과 함께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병의 무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허브의 힘에 매달리던 시대도 있었으며, 신화에 숨겨진 많은 전설과 미신은 허브와 상당 부분 관련이 있다. 지금과 같은 의약품과 방향제가 없던 시대에는 정원에서 재배한 허브가 주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정의 필수품이었다. 고대 수도승이나 의사들의 기록을 보면 허브의 특성에 따른 이용법이 기술되어 있고, 남미 안데스산의 잉카유적 등의 유적에 고대 인류가 식물을 식량 이상의 치료제로 사용해왔음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88올림픽을 앞두고 1986년 아시안게임에 상수허브랜드에서 30여 종을 유럽에서 들여와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허브는 앞으로도 건강식품, 미용, 약용, 장식용 등 다양한 미래식물로 인간의 삶에 끊임없이 즐거움을 주는 향기 나는 보물이 될 것이라고 상수허브랜드 이상수 회장은 온 힘을 다해 말했다. 매년 5월이면 상수허브랜드에서는 아찔한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 대축제가 열린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의 가득한 웃음소리가 있는가 하면, 국내외 허브전문가들의 정보교류의 장이 5월 내내 열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허브축제가 열렸다. 5월 2일 오전 11시 30분 허브와 인간, 소중한 생명과 건강, 허브와 사랑을 주제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여 명이 상수허브랜드를 찾아 허브투어를 즐기고 점심으로 허브 꽃이 가득한 비빔밥을 먹었다. 특유의 높은 톤과 활발한 기운으로 가득 찬 이상수 회장의 허브특강 또한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의 눈과 귀를 주목시켰다. 허브 꽃 한 웅큼을 쥐고 30여 년의 허브 인생을 강연하는 모습은 허브가 곧 이상수 회장 자신임을 증명했다. 향균, 소화, 혈액순환, 불면증 치료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허브 소개와 함께 강연 호응에 응하는 사람들에게 허브 꽃 한 송이를 던져주는가 하면, 허브사탕도 함께 나줘 주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특히 로즈마리, 라벤더, 민트, 캐모마일, 세이지의 꽃말에 얽힌 허브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상수허브랜드에는 지구상에 자생하는 약 3,500 종의 허브 중에 1,000여종의 진귀한 허브들이 자라고 있다. 허브들은 꽃을 피우는 시기가 계절마다, 달마다 다 다르다. 하지만 상수허브랜드에서는 봄, 여름, 가을은 물론이고 눈이 내리는 한 겨울에도 3,000평의 대규모 유리온실에서 예쁜 꽃을 한 아름 피어 올린다. 동양 최대 규모의 유리온실은 상수허브랜드의 허브 꽃이 1년 365일 지지 않아 허브투어가 가능한 이유이다. 허브전시장에서는 쓰임새가 널리 알려진 1,000여종의 허브가 우리 일상에 필요한 상품으로 만들어져 관람자들을 만나고 있다. 상큼한 향기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허브들을 직접 관찰하고 만질 수 있으니 그 재미도 배가 된다. 상수허브랜드의 또 다른 포인트는 천년송이다. 천년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적송으로 비바람에 절반은 죽어 고사목이 되었다가 지금은 예술의 극치를 이룬 국제적인 걸작이 되었다. 이밖에도 의자바위, 허브생카페트, 분재, 백옥약수터, 허브실내정원, 허브플러그 등 허브투어를 통해 허브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21세기를 주도할 친환경 향기 산업, 상수허브는 그 중심에 서서 오늘도 허브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상수허브랜드는 인간의 무병장수를 위해 다양한 허브체험과 이용방법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허브의 참된 가치와 효능을 알려갈 것이다. 최근에는 허브의 싹, 순과 꽃의 R인자에서 발견한 허브유산균으로 면역력이 뛰어난 허브와 곡물을 이용한 이상수 허브 유산균의 탄생은 세계 최초 허브 식물성 유산균의 제품화로 병을 멀리하고, 약을 멀리하고, 삶의 활력을 주며, 가정과 국가의 의료비 절감에 큰 힘이 될 인류의 무병장수를 위한 제품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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