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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느끼는 한국의 멋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 드레스덴 성(레지덴츠 궁) | 2025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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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과 공동으로 드레스덴 성에서 특별전 <백 가지 행복, 한국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독일 작센주의 주도인 드레스덴은 중세 이후 알프스산맥 이북에서 유럽 문화를 선도해 온 도시로 ‘엘베강의 피렌체’로 불렸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은 1560년 작센 공작 아우구스트(August, 재위 1553~1586)의 궁정박물관에서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박물관으로 손꼽히며, 현재 작센주 내 15개의 박물관의 통합기구로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의 대표 소장품은 2017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에서 전시되어 우리 국민에게 독일 문화의 정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 교환 전시로서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을 독일에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 장소인 드레스덴 성(레지덴츠 궁)은 작센 선제후의 궁전으로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장소이자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 피해를 입은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지금도 복원이 진행 중인 도시 역사의 상징이다. 이번 특별전은 드레스덴 성의 두 곳에서 열린다. 먼저 2층 대의전실은 작센 문화의 황금기를 연 강건왕 아우구스트 2세가 조성한 곳으로 바로크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곳 9개의 방에서는 한국문화의 다양한 면모와 그것이 가진 힘을 선보인다. 방마다 주제를 나누어 ‘기쁨의 색채’에서는 한복이 가진 멋을, ‘풍요와 안식’에서는 토기에 나타난 삼국시대 사람들의 현세와 내세에서의 바람을, ‘신앙의 솜씨’와 ‘자비의 약속’에서는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불교미술을, ‘비색의 아름다움’과 ‘절제와 품격’에서는 고려청자 – 분청사기 – 백자로 이어지는 우리 도자기의 미와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다. 또 ‘찬란한 권위’, ‘용기와 기개’는 궁중 복식과 군사 복식・무기를, 끝으로 ‘행복한 삶’에서는 행복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병풍을 전시한다. 성 1층 신그린볼트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는 특별전 속 특별전으로, “황금의 나라, 신라”가 펼쳐진다. ‘녹색 금고’라는 뜻의 그린볼트는 아우구스트 2세가 자신의 애장품을 간직했던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1999년 독일 에센과 뮌헨에서 개최된 <한국 고대 왕국-무속, 불교, 유교> 이후 25년 만에 독일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한국문화 특별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여러 시대에 걸쳐 제작된 185건 349점의 소장품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가야・신라의 <상형 토기>, 고려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 <함평궁주방명 청동은입사향로>, <기린장식 청자향로>, 조선의 <달항아리>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바로크 전시 공간이 갖는 생동감과 화려함, 풍성함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아울러 중앙뿐 아니라 경주, 대구, 부여, 김해 등 소속박물관의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별 특성화된 주제를 국외 전시에 담아내고자 했다. 드레스덴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국의 여러 곳을 방문하지 않아도 오랜 역사의 흐름에서 만들어진 다각적인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등을 전시에 더해 기증의 의미를 살리고 국외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에도 부응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품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국보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다. 금관총 금관과 금허리띠는 1962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예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국보전>에 출품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60여 년 만의 독일 나들이로, 여기에 국보인 관모와 관꾸미개, 그리고 함께 출토된 귀걸이와 팔찌, 금제 그릇 등도 함께 선보여 금관총 출토 금제품의 전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최근 금관총 재발굴 성과를 담은 동영상을 제공하여 심도 있는 관람을 유도했다. 

이번 전시는 양국 간 문화교류의 결실이자, 새로운 협력의 씨앗이 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 드레스덴박물관연합(SKD)과의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례를 모델로 삼아 세계 주요 박물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우리 문화의 정수를 세계에 선보이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을 함께 나누는 공존의 박물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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