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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무수한 사랑의 가능성

연극 <별무리> 예술의전당 | 2014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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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예술의전당 무대에 영국 극작가 릴레이가 이어진다. 2012 런던 로열코트에서 초연된 닉 페인의 <별무리>, 2011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닉 디어의 <프랑켄슈타인>, 2010년 로열코트에서 초연된 니나 레인의 <트라이브즈>가 그것이다. 그 중 첫 번째 주자는 닉 페인 작, 류주연 연출의 <별무리>이다. 오는 5월 9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닉 페인의 <별무리>를 아시아권 최초로 선보인다.

평행우주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랑 이야기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사랑과 우주를 엮어서 함께 말하는 방식은 사랑에 관한 매우 익숙한 비유이기도 하다. 별도 달도 다 따줄게, 하늘에 대고 맹세할게. 등 숱한 사랑의 언어들이 하늘의 별과 달을 들먹인다.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아예 다른 우주에서 온 외계인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시간을 멈춰버리게 하고 싶고, 언제라도 둘이서만 함께 있고 싶어서 공간이동 초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사랑에 빠진 연인이라면 누구라도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연극 별무리는 양봉업자 롤란드와 천체물리학자 마리안의 대화가 여러 형태로 되풀이되면서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천체물리학의 평행우주이론과 접목하여 사랑에 내재된 수많은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신선한 형식의 작품이다. 2012년 로열코트 극장에서 초연되어 당시 영국 비평가들과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그 해 영국 3대 연극상 중 하나인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의 최고 연극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9세의 닉 페인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되었다. 영국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닉 페인의 작품은 따뜻한 로맨스와 작가 특유의 세련되고 지적인 은유로 영국 공연 당시 관객들을 <별무리(Constellations)>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권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섬세한 감성과 현대적인 연출기법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여성연출가 류주연이 연출을 맡아 원작이 갖고 있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슬프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무대 위에서 표현할 예정이다.

서로를 끌어당기다
<별무리>는 천체 물리학자인 여자와 양봉업자인 남자의 사랑을 통해서 새로운 과학 상식이 된 평행우주이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은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이다. 마리안과 롤란드는 친구의 바비큐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다. 마리안은 서섹스 대학 내 천문학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롤란드는 양봉업자로 최근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수많은 가능성을 거치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초보 연인은 아옹다옹 다투면서 서로의 관심분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모든 연애가 그렇듯이 서로 갈등도 겪지만 서로 결혼을 약속하게 된다. 하지만, 마리안이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의 관계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안과 롤란드는 자신들의 관계가 무수히 많은 가능성 중 하나일 것이며, 다른 우주에서 다른 사랑을 나누는 서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이 작품은 단순히 파편화된 시간의 플래시백 정도가 아니라 평행우주에서는 우리가 선택한 그리고 선택하지 않은 모든 일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다는 상상력에 기대서 같은 이야기의 모티브들을 조금씩 다르게 혹은 전혀 다른 형태로 무한 반복한다. 마치 끝도 없는 깊은 우주 속에 함부로 내던져진 것 같은 당혹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런 어느 순간 서로 다른 우주들이 중력으로 서로 연결되어 통로를 만들 듯이 무한 반복되는 이야기에도 중력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로를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힘 중력은 거대한 우주와 우주를 끌어당기고 연결시킨다. 마치 사랑의 힘이 끌어당기는 것과 같이. 견딜 수 없이 지루하고 길게 늘어지는 삶의 시간들에 죽음 혹은 사랑은 우주 어딘가에서 마법같은 구멍을 뚫는 강력한 한 방일지도 모른다. 이 공연은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연인들의 짧은 시간에 대한 긴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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