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곤의 선물>이 10월 5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고곤의 선물>은 피터 쉐퍼의 역작으로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와 신념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08년 11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초연 당시 연일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의 열기로 무대를 가득 채우고, 2009년 6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2년 명동예술극장 등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며 연극 팬들의 열광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은바 있다. 그리고 오는 9월 18일(목)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등의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피터 쉐퍼의 역작 <고곤의 선물>은 정동환, 정원중, 김소희, 서이숙, 박윤희 등 최고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불 같은 에너지로 무대와 객석을 전율로 휘감아 호평을 이끌어냈던 작품이다. 2014년 공연에는 박상원, 김태훈, 김소희 김신기, 이봉규, 고인배 등의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과 서울시극단이 함께 협연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를 그려낼 것이다.
작가 피터 쉐퍼의 최고역작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에쿠우스>로 관객들에게 강렬하고도 완성도 높은 무대로 정극의 깊이와 원작 희곡의 원시적 힘과 열정을 그대로 무대화 하면서 극찬을 받았던 극단 실험극장이 <에쿠우스>의 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 <고곤의 선물>로 2014년 가을, 또 다시 강하고도 진중한 울림으로 가슴에 남을 무대를 선보인다.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고곤의 선물>은 <에쿠우스>로 시작해서 <아마데우스>로 더욱 다듬어진 그의 필적 기교를 <고곤의 선물>을 통해 완성시켰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명작이다. 2003년 극단 실험극장에서 제작한 국내 초연 무대에 이어, 2008년, 2009년, 2012년 연이어 선보이며 탄탄하고 세련된 무대를 완성했던 <고곤의 선물>은 긴장감 넘치면서도 세련된 무대구현이 돋보이는 구태환 연출과 2014년 최고의 배우와 스텝들, 더욱 강렬하게 보강될 코러스들의 앙상블과 함께 관객들의 가슴속에 평생 각인될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하다
연극, 뮤지컬, TV등 다양한 매체와 작품에서 깊이 있으면서도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중견배우 박상원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광기 넘치는 천재 극작가 에드워드 담슨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이번 무대는 객석을 압도하는 배우 박상원의 또 다른 연기의 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에쿠우스>에서 마틴 다이사트 역으로 안정감 있으면서도 강한 인상의 연기를 남겼던 김태훈 배우도 에드워드 담슨 역을 더블로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 중이다. 2012년 명동예술극장 공연에서 소름 돋는 열연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연극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소희가 다시 헬렌 담슨 역으로 <고곤의 선물>에 합류해 연극팬들의 기대를 집중시키며 탄탄한 연기로 서울시극단의 무대에서 언제나 빛을 발했던 배우 김신기가 필립 담슨 역을 맡았으며 담신스키역과 쟈비스 역엔 언제나 연극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을 빛낸 연극계 중견들인 이봉규, 고인배가 맡아 새로운 캐스팅들이 빈틈없이 만들어 낼 무대 에너지는 우리 모두가 기대할만 하다.
신화와 현대의 공존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시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와 신념을 파헤쳐가는 <고곤의 선물>은 그리스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들이 현실의 이야기와 뒤섞이며 끊임없는 공간과 시간의 변화를 통하여 관객을 작품 속으로 몰고 가며, 마치 한 인간의 내면을 예리하게 해부해가는 추리극처럼 의문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낸다. 신화와 현대, 예술과 예술가, 사랑과 증오, 용서와 복수, 작가와 관객, 인간의 존엄과 신념의 갈등 등 깊이 있고 근원적인 질문의 문제가 탄탄하게 얽혀 있는 이 작품은 공연이 진행되면서 자신만의 자유와 존엄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주인공 ‘에드워드 담슨’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그 자체가 전율과 충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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