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회의감과 질병 속에 지내던 청년 강창훈은 부흥회에 참석하여 6년 동안 치료되지 않던 6가지 질병을 3일만에 완전히 고침 받고 성령충만을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강창훈 목사는 신학교에 입학해 공부하며 3가지를 하나님 앞에 서원(誓願)한다. 그것은 ‘일평생 기도를 쉬지 않겠다는 것’과 ‘일평생 무소유로 살겠다는 것’ ‘일평생 전도를 쉬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의 바람대로 기도는 천일작정기도회로 계속되고 있고 매일 교회 인근과 시장에서 교회 성도들과 전도하는 일에 수시로 동참하고 있다. 기나긴 시간이 지났지만 강창훈 목사는 이 약속을 지금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는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아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예수님을 전파하고 교역자로 말씀을 전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세월이 30년이 지났다며 웃어 보였다.
“지금은 잘못된 자유주의 신학 사상과 종교다원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교회는 신학적 위기와 더불어 신앙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예수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자 되심과 천국과 지옥의 실존을 믿고 선포하는 작은 외침이 말씀을 선포하고 영혼을 살리고자 하는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에게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소유와 청빈의 삶을 지향하다
동아교회는 1989년 12월 강창훈 담임목사와 문경희 사모 단둘이 개척해 재적 성도1,500명, 출석 성도 1,000명의 교회로 부흥했으며, 두 번의 성전 건축을 했고, 11,250평의 수양관 부지를 매입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또한 부천에 지부교회 한 곳을 설립했고, 중국에 80평의 교회를 건축했으며, 필리핀에 협력으로 3층 교회를 건축했고, 아프리카 말리에 120평의 부지를 구입하여 교회를 건축했다. 또한 교회 안에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대학부, 장년부, 경로부를 두어 부서별로 사랑과 열정으로 양육과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특별히 노인분들을 섬기며 70세 이상 된 노인분들에게는 매달 효도비를 드리고 있다.
강창훈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이 멈추고 교회가 세속화되고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주된 이유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의 무릎이 약화됐기에, 그 결과는 말씀의 능력이 약화되고 성령 충만함이 약화되어 영적 나약함과 영적 빈곤함이 찾아온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창훈 목사는 이러한 큰 성과를 내면서도 무소유와 청빈의 삶을 지향했고 실천했다. 담임목사로 일하면서 받을 사례비와 상여금을 16년 동안 한 푼도 받지 않고 목회활동을 해 왔다. 그리고 구제와 선교로서 나눔을 실천해온 목회자로 살아온 것이다.
천일작정기도회, 30년간 10차 10,000일 완료, 그리고 11차 시작
강창훈 목사는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역사적인 기록 하나를 세웠다. 그것은 2014년 9월 25일이 1987년 1월1일부터 시작했던 ‘천일작정기도회’가 정확히 10번째로 끝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에 3번씩 무려 일만(一萬)일 동안 기도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달려온 강창훈 목사와 문경희 사모, 동아교회 성도들의 열정과 지구력은 놀랍기만 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적인 노력이나 힘으로 하는 것이었다면 실패했을 것인데 오직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1만일 기도를 채울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강창훈 목사지만 1만일이 이어진 지난 30년간의 기도 역사를 몇 줄의 글로 소개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명을 받은 뒤 기도로 시작된 강 목사의 목회사역은 1989년 예장 합동 소속의 전도사로 개척교회를 시작해 두 차례에 걸친 교회 건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창훈 목사의 이런 헌신적인 목회 자세는 동아교회 성도들을 하나로 결속시켜 교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었다. 또 교회가 성장하면서 중국과 필리핀, 아프리카 말리 세 곳에 현지 교회를 건축하는 해외 선교에 나서기도 했다.
“1000번씩 10번, 10000일째 기도회가 25일로 끝났지만 28일부터 다시 11번째 천일작정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제겐 기도는 호흡이며 생명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강 목사는 “천일작정기도회에 대한 모든 소개와 안내, 운영지침은 저서 ‘천일작정기도회’(도서출판 예솔)에 잘 소개돼 있다”라며 “이 기도의 불길만 다시 살아나면 움츠린 한국교회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저서는 설교집 <형통하리라>를 통하여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진리의 삶과 축복의 삶을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최근 40년 신앙과 시심(詩心)이 담긴 글 모음집 <꽃처럼 너울처럼>을 발간한 강창훈 목사.“제 글을 읽는 분들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 그리고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과 성숙함이 더하기를 소원 합니다.”
15년 전부터 시작한 초교파 전국 목회자 초청세미나
강창훈 목사는 15년 전부터 전국 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처음에는 매달 한번 꼴로 가진 초교파 전국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는 2001년부터 시작되었다.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총 74차 세미나가 이어져 그동안 1만 5,000여 교회가 참여했다.
“교파를 넘어서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었고 식사도 접대 했습니다. 선물도 나누고 섬길의 본을 보였기에 가능하였던 것이지요. 목회자와 사모들의 기도가 회복되고 소명을 확인하고 목회에 활력을 얻으시는 것을 보며 큰 보람과 사명을 느꼈습니다.” 또한 강창훈 목사의 문경희 사모는 ‘동아치유센터’ 원장을 맡아 상담과 치유기도 사역을 하고 있다. 삶에 지치고 신앙에 지친 영혼들을 어루만지고 또 치유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 동아교회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초교파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 강사로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외부 강사로도 인기가 높은 문 사모는 “동아치유센터가 기도의 영적 타워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곳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천해온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 기도의 불씨가 다시 살아난다면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5년 희망찬 새해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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