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는 ‘정의’가 시대의 화두였다. 그리고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인문도서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현대인의 교본으로 떠올랐다. 이렇듯 인문학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대변되는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세상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그리고 독서야말로 인문학의 토대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라는 존재에 대한 성찰을 하여 ‘사람다움’을 회복해야 한다. 2015년 1월 20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된 것은 ‘사람다움’을 상실한 현대인의 자화상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후마니타스를 기본으로 한 ‘강건인문학교실’을 운영하고 ‘일두독론국민독서’ 운동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전달하여 전국민에게 위대한 독서의 힘을 깨닫게 하고 있는 강건 대표의 행보는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
강건인문학교실의 강건 대표의 이력은 독특하다. ‘책’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체육학과 출신의 인문학 대표강사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뒤집어 말하면 강건 대표의 인생은 책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봐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독서의 이유를 알게 된 강 대표는 3년 동안 천 권의 책을 읽고 이른바 ‘지식 빅뱅’을 이루어 독서를 통한 인생의 혁명적 변화와 성장을 경험한 장본인이다. 그래서 강 대표는 강건인문학교실을 운영하면서 전국을 다니며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고 7개의 독서모임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독서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에도 집필을 게을리 하지 않아 올 초 『위대한 독서의 힘』이란 책을 출판하여 마음이 지쳐 있는 현대인의 등대가 되고 있다.
독서는 삶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다
사회는 미궁의 연속이다. 혼란과 혼돈으로 뒤범벅되어 있는 세상에서 현대인은 좌절하고 갈 곳을 잃는다. 그리고 삶의 이유가 흔들리곤 한다. 이것이 바로 독서를 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독서는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과 이유를 제시한다. 삶의 이유를 찾는 과정, 그것이 바로 독서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공부의 이유를 찾은 학생이 최고의 학생이 되고 삶의 이유를 찾은 사람이 최고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의 이유를 찾은 사람이 최고의 독서가가 될 수 있습니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독서를 하려면 쉬고 싶고, 놀고 싶고, TV보고 싶고, 잠자고 싶은 나의 모든 욕구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어려운 독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서의 이유를 분명하게 찾아야 합니다. 독서의 이유를 찾아 책을 읽게 되면 그 속에서 반드시 삶의 이유를 찾게 될 것입니다.”
강 대표는 자신의 생각의 한계를 깨기 위해 독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생각의 한계가 깨지게 되면 지식빅뱅을 경험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하는 미래형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독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혼율과 자살율 1위 국가의 오명을 벗는 독서법
대한민국은 OECD에서 자살율과 이혼율 1위 국가이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정신이 매우 약해졌다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이다.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정신이 필요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성공자독서는 성공자의 사고방식을 갖는 독서입니다. 성공자의 사고방식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입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공자의 사고방식을 갖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특별함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이 마음이 강한 사람이 되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자의 사고방식이 대한민국의 정신이 되면 자살율과 이혼율 1위 국가의 오명을 벗게 될 것입니다.”
‘후마니타스’,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독서법
오늘날은 인간성의 회복이 당면과제로 떠오른 시대이다.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흉악범죄, 극단으로 치닫는 개인주의, 다양한 정신질환의 대두는 모두 우리가 맞닥뜨리는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을 일으킨 여러 원인 중에서도 인문학을 등한시하고 실용주의만을 표방한 이 시대의 패러다임이 큰 요소를 차지한다는 것에 누구도 이견을 달진 못할 것이다.
“인문학의 어원은 ‘후마니타스’로 ‘사람다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문학독서의 이유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다운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나를 넘어서 너와 우리를 위해 사는 것이고 너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인문학 독서가 정착이 된다면 사람다운 사람이 많아져서 굳이 인성교육진흥법을 통하지 않아도 스스로 인문학으로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두독론국민독서 프로젝트
위대한 독서의 힘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자 다양한 독서관련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 대표가 현재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다름 아닌 ‘일두독론국민독서’ 프로젝트이다. 즉,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읽고 일주일에 두 시간의 토론을 하는 국민독서운동 프로젝트이다. 일두독론은 일두독과 일두론의 줄임말이고 이것이 정착되면 대한민국은 세계 1위 국가가 되고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분열과 다툼이 멈추고 상생과 공생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으로 1년 평균 독서량이 80권입니다. 그에 반해 대한민국의 평균 독서량은 9.3권입니다. ‘일두독론국민독서’ 운동이 대한민국에 펼쳐지면 평균 독서량이 100권이 됩니다. 미국과 일본을 뛰어넘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창의적인 인재들이 가득하여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시간의 독서토론을 하면 모든 분열과 갈등과 대립과 반목이 끝날 것입니다. 일주일에 두 시간의 독서토론으로 모든 분열과 다툼이 멈추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게 됩니다. 치유와 회복을 넘어 상생과 공생을 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대한민국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강건인문학교실 강건 대표의 독서에 대한 열정은 지금도 뜨거웠다. 강건 대표가 전하는 위대한 독서의 힘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지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워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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